[273days] 은수양의 잠버릇

소소한 일상/은수는 지금! 2011. 2. 6. 23:57 Posted by 쁘리띠님
아기의 잠버릇은 험하다고 합니다.
잠버릇에 대해 다른 엄마들과 이야기해본 적은 없지만
은수양의 잠버릇도 험합니다. =_=

일단 침대의 2/3를 차지하고 잡니다.
신랑은 은수양의 잠버릇에 눌려 침대에서 자기를 포기했죠. -,.-
예전에는 제가 침대의 2/3를 차지하고 신랑이 1/3을 썼었는데...
지금은 은수양의 기세에 눌려 제가 1/3을 사용하고 있네요. -,.-

은수양은 일단 자면서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종종 글쓰다가 침대에 가보면 360도 돌아서 자고 있는 건 기본.

안방에서 쿵쿵~ 소리가 나서 가보면 뒹굴거리다 침대머리에 막혀서
자기 머리를 침대 머리부분에 쿵쿵 찧고 있는 거더라구요. -_-;;
벽은 뭐 말할 것도 없죠. 오죽하면 제가 쿠션을 가져다 놓았겠습니까.

그리고 1~3시간마다 잠깐씩 깨서 제가 옆에 없으면 벌떡 일어나 앉아 흥흥~ 하고 저를 부릅니다.
얼른 달려가지 않으면 침대에 세워둔 바리케이트를 넘어 떨어질지도 몰라요. -,.-

은수양은 오늘 9시 반에 잠이 들었는데
조금 전에도 잠깐 깨서 옆에 좀 누웠다가 나오려는데.. 잠자는 모습이..ㅋㅋ
이건 좀 찍어둬야겠다 싶어 카메라를 들고 얼른 찍었네요. :)

은수양은 종종 이렇게 잡니다.


쩍벌녀. -.- 똑바로 누워서 잘 때는 다리는 정말 요가자세처럼 180도로 벌리고 잡니다. -_-
보통은 벽쪽으로 돌아누워 두 손을 얼굴쪽에 모으고 자구요.
종종 벽에 한 다리를 저렇게 올리고 자는데...
예전에 제 잠버릇이랑 비슷해서 깜놀한답니다. -.-

카메라 찰칵 소리에 눈을 번쩍 뜨곤, 무술소녀처럼 휘리릭~ 일어나 앉더니...


저를 보고 급빵긋~

아침인줄 아는지...하하하하하.
사진에 찍힌 얼굴을 보니 저 어렸을 때랑 똑같네요. ㅋㅋ

여튼, 저렇게 웃더니... 자기가 자고 있었던 걸 아는지
마치 밧데리 다 된 로봇처럼 방전되어

털.썩!


이렇게 고꾸라집니다. ㅋㅋㅋㅋ

저는 이렇게 은수양이 자다가 깨서
애타게 저를 부르고 또 제가 가면
안심이 되어 방전된 로봇처럼 고꾸라져 다시 잠에 빠지는게
너무 예쁩니다.

모든 엄마들이 저처럼 다 그렇겠죠.
그치요?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크라피카님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을 달지않을수가 없네요~ 아기키우시는것은 정말 엄마들의 큰 행복이실듯 아하하하ㅋ

    2011.02.07 03:31 신고
  2. wonnie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엄마가 있는 걸 알고 나면 안심해서 다시 방전된다는 말,
    생각만 해도 너무너무 이뻐요.
    웃고 있는 모습도 거의 '살인미소'네요~

    근데 저도 잘 때 좀 웃긴 다리 포즈 있는데
    가윤이가 그러고 자는 것을 발견한 어느 날 - 다른 사람은 이렇게 자는거 못 봤음
    정말 '헉' 했었다니까요~ ㅋㅋㅋ

    2011.02.07 10:55
  3. 洞帆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버릇 대단하네요. ㅋㅋ
    귀여워요~^^

    2011.02.07 12:34
  4. 새별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연하죠..엄마들 아기 잠자는 모습이 넘 예쁘게 보이지요.근데 은수양자다가 휙 일어나 웃고 또 빠드러지는 모습 넘 웃겨 ..ㅎㅎㅎ ㅎㅎㅎ

    2011.02.07 13:49
  5. 래오맘  수정/삭제  댓글쓰기

    쁘리띠님 엄마가 되셨군요. 아가랑 여행다니시는 것들 보니 용기가 나는걸요. 저도 배낭메고 휘리릭 떠나길 워낙 좋아하는데, 6개월된 아들이 생겼지뭡니까. 이 추운 겨울 따뜻한 나라로 다녀오고, 오늘 아가 여권 신청하고왔습니다. 아기 여권사진 찍는것도 재미있더라구요. 은수양이 참 순하고 건강해보여요. 잠자는데 다리를 쭉쭉 넘 재미있습니다.

    2011.02.08 04:18
  6. 텍삼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유 귀여워라...

    2011.02.09 01:54
  7. 프림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구 귀여워..^^ 근데 신기해요 언니. 우리 조카두, 360도 돌면서 자는 건 기본, 침대에 머리박기 일쑤, 그래서 베개 여러개를 둘둘 둘러싸놓고 재우더라구요. 울 동생도 침대 귀퉁이에 자고, 제부는 바닥에 자고. ㅋㅋㅋㅋ 애기들 다 그렇게 자나봐요? ㅋㅋㅋㅋㅋㅋ 그래두 자구 일어나서 베시시 웃는 모습은 어찌나 귀여운지.. ^^ 자다 깬 은수 너무 귀엽네요. >_<

    2011.02.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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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리띠의 여행 플래닛,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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