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티비에서 스펀지를 보다
삐삐역을 했던 잉거 닐슨(Inger Nilsson)이
등장해 반가왔네요. :)

몇 년 전에도 어느 신문에서
'삐삐의 현재 모습'으로 나와 깜짝 놀랐었는데,
이번엔 직접 찾아가 소문에 대해
직접 답해주니 재밌었어요. 

삐삐역을 했을 때의 그 카리스마 넘치는
귀여운 얼굴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릴적 초등학교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가왔네요. ^-^

역시, 삐삐는 남자였네, 삐삐는 죽었네,
사실은 늙지않는 할머니네 등등..
다 거짓이었군요. ㅋㅋ

그래도 그 무성한 소문을 보면
당시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었나 싶습니다. ^^


유튜브에 찾아봤더니 인트로 송이 올려져 있네요.
애청자셨다면 한글 가사가 자동으로 입에서 술술~ 나올 듯. 한번 따라불러보세요~! :)



          아래는 예전에 썼던 글을 편집 추가해서 올립니다.
          가만 보니 유니바켄 사진과 정보가 하나도 안들어가 있었네요! +.+


          북유럽, 아이들의 천국

          북유럽은 그야말로 아이들의 천국입니다. :)
          쁘리띠 역시, 여행할 당시엔 미래의 엄마인지라(<- 지금은 엄마죠~ ㅋㅋ) 관심 만빵으로 살펴봤죠.
          이곳 저곳, 여기저기의 시설들과 아이들을 위한 어른들의 세심한 배려들을 보니 
          북유럽의 어머니들이 어찌나 부러운지 배아파 죽는줄 알았어요... -_-

          세금을 많이 낸다하더라도 임신에서 출산까지 병원 무료, 아기를 낳은 후에는 매달 보조금,
          유치원과 학교 무료, 튼튼하게 보장된 엄마 아빠 모두에게 해당되는 480일간의 유급 출산휴가 등등
          (유럽의 복지에 대한 글은 오마이뉴스의 '유러피안 드림, 그 현장을 가다'시리즈를 참고하세요!)

          인터넷의 발전속도처럼, 축구의 비약적인 성장처럼...
          우리나라의 복지수준도 초고속으로 발전할 수는 없는 걸까요? -_-;;

          저는 스웨덴에서 가장 부러웠던 게 바로 이거에요.


          우리나라는 그나마 지하철은 유모차가 가능해도, 버스에 유모차가 들어갈 수 있다하더라도
          유모차를 가지고 버스에 타는 것은 넌센스잖아요. -_-

          그런데 스웨덴과 북유럽에서는 유모차가 안전빵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훌륭한 시설이 갖춰져 있고,
          유모차를 접는 것도 아니고 그대로~ 통째로 넣어 저렇게 두더라구요.
          저희는 유모차 가지고 안동하회마을 갔을 때...
          버스에 유모가가 안들어가져서 접고 분리를 했어야 했는데..-_-;;;

          아기가 유모차에 타고 있는데 버스가 흔들리면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이쪽 버스들은 진짜 버스가 가고 있나 싶을 정도로 완전 안.전.운.전.합니다.
          그리고 안전 고리가 있어요. (위에 사진 오른쪽에 보이시죠?)

          버스에서 내릴 때는 버스가 인도쪽으로 기울어져서 장애인이나 유모차들이 편하게 내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물론, 유모차를 탈 때나 내릴 때 모두 차안의 승객들이 유모차 엄마를 익숙하게 도와주구요~

          저는 북유럽에 다녀온 후부터는 유모차의 크기로 그 나라의 복지수준을 평가하게 되었답니다. -_-

          스웨덴의 유모차 사이즈를 볼까요? -,.-


          장난아니죠? +.+


          우리나라도 유모차가 예전에 비해 꽤나 커졌지만(그만큼 발전했지만) 그래도 여기만은 못한 듯.

          그리고, 또 한가지 부러웠던 것은...
          우리나라에는 어른들이 모이는 곳에 애기들이 놀 만한 곳이 거의 없잖아요,...
          하지만, 북유럽은 어른들이 모이는 곳에는...항상 놀이시설이 있었어요~
          그래서 어른들은 어른들끼리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지요~

          북유럽 곳곳에는 어린이들을 위해 놀이시설이 많아요.
          아이들만을 위한 박물관, 테마파크 이런 것도 많지만서도...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꿈과 상상력, 좋은 심성을 키워주는 동화책과 관련된 것들도 많답니다~ :)
          덴마크의 안데르센 마을이나...스웨덴의 삐삐마을..이런 곳들 말이죠..

          삐삐를 부르는 소리~
          출생년도가 70년대 분들이시라면..
          모두 [왼쪽 사진]을 보고 반가워 하시겠죠? ^^

          '삐삐 롱스타킹'입니다..^^

          본명은 Pippilotta Viktualia Rollgardina Schokominza Efraimstochter Langstrumpf(삐삐로타 빅투아리나 롤가디나 쇼코민자 에프라임스톡터 랑스터름프)이죠.

          말괄량이 삐삐는 반 아이들을 모아 놓고
          이렇게 얘기했어요.

          "아르헨티나라는 나라가 있는데, 그곳에선 일 년 내내 공부는 하지 않고 놀기만 한 대~."

          덕분에 확인하러 아르헨티나 다녀왔습니다. -_-


          농담이고... 저 당당한 *거짓말*, 정말 멋찌지 않습니까? ㅠ_ㅠ
          그렇죠, 아이들은 놀아야죠! 그게 공부에요..!

          한번은 또 이런 얘기를 했었죠.

          “왜 내가 뒤로 걸었겠니?
          우리는 자유국가에 살고 있잖아. 그러니까 가고 싶은 대로 갈 수 있는 거잖아.
          이집트에선 모든 사람이 그렇게 걸어. 아무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역시, 확인하러 간 것은 아니지만 이집트에서 설마...? 하면서 생각해봤었습니다. -_-;;
          뒤로 걷지는 않더라구요..--;;


          저 특유의 장난기 넘치는 눈빛과 자신감을 드러내듯 보이는 앞니..-.-
          정말 너무 멋지지 않습니까! ㅠㅠ 어릴 때 저의 우상이었어요. >.<

          조신해야 예쁘고 사랑받는 (이 더러운) 세상에서  -_-
          10살밖에 안됐지만, 돈도 많고, 힘도 세고, 용감하고... 나쁜 어른과 못된 애들을 혼쭐내주던 삐삐는
          제게 새로운 개념의 여성상을 제시해 주었답니다. 하하하.

          오늘 스펀지에서 삐삐이야기가 나와 갑자기 생각났어요.

          유니바켄에 갔을 때,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꼭 데리고 올거라고 결심했던 게 말이죠. :)

          위에 사설이(푸념이) 길었지만 사실은 삐삐와 린드그렌 여사, 그리고 이 둘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유니바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싶어 글을 쓰게 되었네요.

          스웨덴은 삐삐의 나라입니다. (제 마음대로~ -_-)
          길거리에서도 삐삐인형을 쉽게 만나볼 수 있지요~ 이렇게요~


          저 큰 인형을 사왔어야하는데... 가격비교하다가 달랑 열쇠고리 인형만 사오고 말았네요. ㅠㅠ

          원제목은 잘 아시다시피 *삐삐 롱스타킹*입니다.
          1977년에 만든 티비시리즈로 우리나라에서는 KBS에서 반영되었죠.

          린드그렌여사와 삐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아스트리드 린드그렌(Astrid Lindgren, 1907.11.14∼2002.1.28)

          삐삐이야기를 만든 린드그렌 할머니는 스모랜드의 빔멜비에서 태어나셨대요~ ^^

          어렸을 때 글을 잘 써서, 선생님께서는 유명한 작가가 될꺼라 칭찬하셨지만~
          "난 절대 작가는 되지 않을꺼야~"라고 마음먹었다는군요? ^^

          반항의 청소년기를 보내고, 18살 때 미혼모가 됩니다~
          당시 미혼모에게 좀 더 너그러웠던 덴마크에 가서 아이를 낳았다고 하는데요,
          이때의 경험 때문에 삐삐가 편부로 탄생하지 않았나 싶어요~

          *삐삐 롱스타킹*은 폐렴이 걸렸던 딸이 지어낸 이름인데, 딸을 위해 이야기를 지어냈다고 해요. ^^
          그러다 딸이 10살 되던 해에 선물하게 된 거구요..

          천방지축에, 품행이 방정맞고, 어른들은 혼내주고,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삐삐의 이야기는...
          당시 어른들이(출판관계자) 아이들에게 적절하지 않다고 출판을 거부하기도 했었대요.

          하지만, 몇번의 실패 끝에 출판된 책에..아이들은 열열한 반응을 보인 것은 당연하죠..^^


          유니바켄(Junibacken), 삐삐를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이곳 입니다. 위에 줄 서 있는 유모차 보이시나요? 하하하하.
          여기 번호표 받고 들어갑니다. 티켓 먼저 끊고 몇번부터 몇번까지 들어오라는 사인뜨면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도 좋았답니다. 삐삐를 만난다는 설레임에 가슴이 두근두근~

          정원의 린드그렌 할머니를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요렇게 조로로 어린이들이 와서 기념촬영을 하네요. :)
          할머니는 영원히 외롭지 않으실 듯.



          할머니가 든 책에는 이렇게 써 있어요~


          안으로 들어가면 정말 삐삐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어린이들은 페이스 페인팅을 받고 좋아라하고 마구 뛰어다니고...



          아장아장 걷는 아기부터 다큰~ 청소년까지 세트장같은 건물안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저희 딸도 좀 더 자라면 여기 데리고 가서 사진찍어야지~ ㅎㅎ


          놀면서~ 쉬면서~ 기다리고 구경하는 분위기.
          왜냐하면 일정한 시간마다 삐삐나 다른 린드그렌 할머니의 작품을 시
          연(?)하거든요.


          츄릅~ 맛있어보이는 케잌! 물론 가짜!


          린드그렌 할머니의 액자가 있는 방에는 세계 각국어로 출간된 동화책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이 상자 안에는 할머니에게 편지를 보낸 아이들의 편지가 있어요~
          어마어마하죠? +.+



          세계 각국어로 번역된 책. 제가 갔을 때는 한국어가 없었는데... 지금은 있겠죠?


          이 공간을 지나면 관람 열차?는 아니고 그 놀이동산에 가면 후름라이드 같은 기구에 타고
          스웨덴어는 린드그렌 할머니의 음성으로, 영어는 성우음성으로
          할머니가 쓴 동화책 나라를 돌아다니며 미니어처들을 보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듣고 열심히 구경하느라고 이 사진을 못찍었는데 너무 아쉽네요. ㅠㅠ
          다음 번에 가게되면 꼭 찍어와야지! -_-;;

          이곳을 지나면 삐삐의 뒤죽박죽집이 나옵니다. 우앙~~~!!!


          어린이들 사이즈로 만들어져 있어 어른들은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야해요~


          옷도 입어볼 수 있게 놓여져 있는데... 제가 입어보려 헀더니.. 완전 작아서...-_-;;;;


          요렇게 사진도 찍을 수 있구요~


          곰돌이랑도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


          사물함도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 놓았답니다. :)


        한껏 업~! 되어 구경하고 나온 유니바켄!
        덴마크 오덴세의 안데르센 마을과 함께 이곳은 나중에 아이를 데리고(일단 동화책을 숙지시킨 후..-_-)
        꼭 여행가고싶은 1순위 장소입니다. :)

        물론 물가가 매우 비싸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어요~
        무엇보다 동화책의 나라를 마음껏 누리게 해주고 싶습니다. :)


        유니바켄(Junibacken) http://www.junibacken.se 
        주소 : Galärvarvsvägen, 115 21 Stockholm
        운영 : 10:00~17:00(7~8월은 매일, 나머지는 화~일요일 운영)
        요금(2011년) : 1월 1일~9일/6월 27일~8월/12월 27일~1월 8일 성인
        145kr, 2~15세 125kr
        나머지 기간에는 성인 125kr, 2~15세 110kr

        자세한 위치는 이 글을 클릭하세요~

        -----------------

        ps : 이 외에도 린드그렌 할머니와 관련된 장소는 다음과 같아요~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싸이트  http://www.astridlindgren.se
           할머니가 쓴 동화와 사진, 노래가 있어요..^^

        할머니가 태어나신 빔멜비에는 세계 최대의 동화공원이 있대요. 그 이름하여....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월드 http://www.astridlindgrensworld.com 
           아이들을 자연에서 뛰어놀게 하고..동화에 나오는 장소들을 꾸며놓았답니다.~^^
           스웨덴을 가실 분들은 꼭~~ 가보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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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혜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 조카 아기가 삐삐 영화를 보는데..

          좀 우끼드라구요.. 아주 예전 영화인데도..

          애들이 뭐 알리가 있나.ㅋㅋㅋ 삐삐....그러고....

          은수도 좀 크면 삐삐영화 보여주세욤..

          2011.01.08 06:27
          • 쁘리띠님  수정/삭제

            ㅋㅋ 전 티비보는데 커서보니 더 웃기더라구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이유와 반대로
            엄마들이 싫어한 이유가 있는 듯. ㅋㅋㅋ

            2011.01.09 08:45 신고
        2. 김혜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 저와 똑같은 이름이시네용.^^*

          2011.01.08 15:27
        3. 새별  수정/삭제  댓글쓰기

          삐삐이야기 잘 읽고 갑니다. 스웨덴은 정말 살기 좋은 나라라고 알고 있지만 오늘 글 보고 자세히 알았네요.
          유모차 안가지고 여행가서 유모차만 온통 눈에 들어오시나봐요.ㅎㅎ은수양과 함께 삐삐를 만날수 있는곳으로
          꼭 여행이 이루이지길!

          2011.01.08 19:23
          • 쁘리띠님  수정/삭제

            ㅋㅋ 스웨덴다녀왔을 땐 미혼이었어요~
            저 사진 몇년 묵은 거라능. =_=

            새별님 아이는 몇살이에요??

            2011.01.09 08:46 신고
        4. 새별  수정/삭제  댓글쓰기

          15살... 더 어린 나이에 가보면 좋겠다는 부러움이 드네요...애들이 일년내내 공부하지 않고 논대~~라는 말에
          동감이예요..성공은 공부하여서 되는게 아니고 놀면서 성공한다고 믿어요!이 글 보고 스웨덴여행계획하고 싶어요

          2011.01.09 14:21
        5. min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이지 전 삐삐를 보면서도, 온통 먹는것에만 정신이 팔려 있었어요 ㅋㅋ
          그 새하얀 케익하며..햄하며..고기하며.. 그런것들이 얼마나 먹어보고 싶었는지 몰라요
          게다가 그토록 수북하고 찬란한 금은보화들이라니
          전 어릴때부터 너무 속물이었나봐요 ^^;;;;;;;;;

          2011.01.09 21:14
          • 쁘리띠님  수정/삭제

            아..! 맞다. 저도 그 커다란 사탕이랑..
            제일 기억에 남는 편이 과자만드는 거였어요.

            그냥 바닥에다가 만들었었나... 더러울텐데.. 생각했던 기억이..-_-;;;
            막 예쁜 모양찍기로 찍고... 신나게 친구들이랑 맛난 과자 만들었던 게 기억나요. 그래서 베이킹 도구에 관심이 많나..-_-;; 그 때 로망이 생긴 것 같아요. ㅋㅋ

            2011.01.19 15: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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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쁘리띠의 여행 플래닛, 떠나볼까
        여행이 좋아 여행을 다니다보니 여행사이트를 운영하고 여행작가가 되었어요. 맛난 것도 굉.장.히 좋아해요~♥ (원고청탁 및 강연, 인터뷰는 chungeuni@naver.com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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