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욜날 서울에 올라가서 8박 9일간 머물다 어제 저녁에 제주에 도착했어요~

 

도착한 첫 날, 김포공항에 아빠가 픽업왔어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롯데백화점 MBC 문화센터에서 강의를 했는데...

꽃보다 누나 여파인지 크로아티아에 대한 인기가 정말 대단했어요.

스페인 강의도 많이 들으러 오셨고...

 

서울 중심으로 6개 지점에서 강의를 했는데...

일산, 강남, 분당 점에서 강의를 들으신 분들은 정말 올 봄이나 여름에

떠나실 분들이 들으시는 분위기였어요~ +.+

 

강남지점 분들은 항상 그랬지만 지점들 중 질문이 가장 많으셨고~

 

롯데시티호텔에서 1박하고... 제주에는 없는 쇼핑몰과 백화점에서 쇼핑도 미친듯이 하고...=_=

(저는 주로 H&M과 유니클로에서 산다능. 제주에 없어요.)

 

어제 마트에서는 정말 이상한 아줌마도 만났었어요.

제 앞에 은수양이 장식인형을 보면서 사고 싶다며 만지고 있어 은수랑 얘기하고 있었는데

어떤 아줌마가 카트를 한손으로 끌고 빠르게 제쪽으로 오고 있었어요.

한손으로 끄니 불안하게 흔들흔들했는데 카트 모서리가 은수양 머리에 부딪히려는 찰나에

제가 손으로 얼른 막아 제 손등을 부딪혔거든요.. 정말 완전 화가 났어요.

그대로 부딪혔으면 애 머리가 최소한 멍들거나 카트 모서리라 머리가 찢어졌을지도 모를 상황이었거든요.

애를 못본것도 아니고 애가 있는 방향에서 제쪽으로 온거라 아이를 봤거든요.

 

화가나서 "카트를 그렇게 끄시면 어떡해요?"

 하고 말했더니.. 미안하다고 말을 하긴 하는데 그럴 수도 있지. 하는 표정이더라구요.

뻔히 아이가 있는거 보셨으면서 좀 조심해야하지 않냐고 말했더니

"미안하다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뭐? 치료비라도 내라고. 돈 달라는 거에요?" 이렇게 말하는데

진짜 어이가 없고 황당하고 열받아.. "뭐라구요?" 라고 했더니.. 이번에는

"그럼 미안하다고 하면 됐지. 무릎꿇고 빌까?" 이러는데... 정말 제 정신 같지 않았어요.

 

진짜 애가 다친 것도 아니고, 미안하다고 듣기는 했는데.. 이건 도리어 제게 막말하고.

뭐 저런 사람이 있나 어이가 없어 말문이 막히더라구요.  "정말 이상한 사람이네."하고 말하고 말았는데

신랑이 아줌마랑 저보고 그만하라고 말해서 끝나긴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화나고 어이가 없네요. -_-

 

마지막 날인 어제는 그랬지만...

도착한 날 토요일에는 오랜 모임 사람들이랑 서촌 투어도 하고

일요일에는 골드미양과 벼루고 있던 말차빙수도 먹고,

떠나는 주 토요일에는 혼자서 위키드 공연도 봤지요. :)

모두 신랑이 은수양이랑 놀아줘서 가능한 일이었는데...

 

거의 3주 연속 주말에 은수양을 Full day로 돌보자 신랑은 체력 방전으로

마지막 날(어제)에는 은수랑 제가 빨리 제주로 떠나길 바라는 느낌이었어요. -_-

 

덕분에 제가 은수랑 국내선 비행기를 탄 이후 최초로 달리지 않고

게이트 앞에서 은수와 인형놀이를 하게 된 여유를 누렸지요.

 

16:45분 비행기를 탔어요~

 

아빠가 사준 인절미를 먹으며...

 

비행기타자마자 인절미를 열심히 먹기 시작했는데

안전벨트 신호등 끝나고 쳐다보니

 

곧바로 기절

 

은수양이 기절한 덕분에 저는 편안히 기내시간을 즐길 수 있었어요.

 

김 양식장인 것 같은데 위에서 보니 이런 모습

 

그리고 멋진 한라산 풍경 

 

예쁘죠? 제주도의 독특한 지형이 잘 보이는..

 

이스타 항공을 탔는데... 조종사 아저씨가.. 왼쪽과 오른쪽 창의 승객들 골고루 제주도를 감상할 수 있게

움직여서 특이했어요~

 

보통은 그냥 거의 직선으로 가는데 제주도를 비껴가는 듯 움직이더라구요~ 
덕분에 제주도가 제대로 보여서 정말 좋았어요.

 

이스타는 진짜 간만에 탔는데 아이쥬스에 뚜껑이랑 빨대 꽂아주지는 않아서 그것만 좀 아쉽.

기내에서 묵찌빠 이벤트도 해서 재밌었구요.

 

한라산에 눈이~ :) 더 자세히 보이죠.

 

 

공항에서도 한라산이 잘 보여요~

 

택시타러 가는 중에도 잘 보이고~

 

캐리어가 25키로, 은수양 캐리어, 배낭가방에 작은 가방까지. -_-

은수 앉혀 카트에 싣고 택시 정류장으로 갔는데 줄이.. 대박. -_-

 

 

뭐, 택시가 많아서 금방 줄은 줄었는데... 이렇게 긴 줄은 처음 경험했네요.

 

제주도 택시가 작년엔 기본요금이 저렴해서 타기에 부담이 없었는데

15분 걸리는 저희집까지 예전에는 4500원쯤 나오다.. 요즘은 5500원~6000원쯤 나오니

진짜 이렇게 짐 많지 않고서는 잘 안타게 되더라구요~

 

집에와서 미친듯이 밥먹이고... 씻겼는데

엄마네 집이 낯설기도 하고 도현군도 늦게자고, 엄마가 12시까지 티비를 보니

은수양도 자연스레 11~12시에 자게되서 집에와서도 힘들었어요.

 

10시 반쯤에 겨우 재웠는데 새벽에 또 일어나기도 해서 오늘 새로 바꾼 어린이집 첫날이었는데

버스 차량시간에 맞춰 일어날까 했는데... 겨우겨우 깨워서 보냈네요.

 

담임선생님, 오늘 처음 차량에서 봤는데 예쁘셔서 은수가 말 잘 들을 듯. -_-

서울에 올라가느라 오티도 못가서 좀 걱정했는데 처음 보는 차량에 어느새 올라서 자리잡고

다른 친구가 울어서 긴장하긴 했는데 선생님께 잘 보이고 싶었는지

우유통(늦게 일어나서 우유통 어린이집에 가는데 챙겼는데)도 저보고 가져가라고 하네요. ㅋㅋ

 

여튼.. 저는 오늘 집정리와 빨래 등등을 마치고

내일부터는 이제 열심 일모드가 됩니다.

 

책 작업하면서 좋은 정보들은 홈페이지에 계속 올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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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엘리맘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트북으로 쁘리띠님 블로그를 들어왔더니 예쁜 은수양 옆모습이 쁘리띠님 프로필 사진이랑 겹쳐보이는데 정말 비슷하네요. ㅎㅎ

    2014.03.05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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