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육지로 배를 타고 갈 때

겨울시즌에는 파도가 높아 멀미때문에 고생했다는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일부러 오래걸리지만 쾌속선보다 큰 배를 선택해보았어요.

 

배를 먼저 선택했더니 여행지가 곧바로 나오더라군요. 목포. ㅋㅋ

 

멀미가 너무 무서워 표 끊기 전에 파도 높이까지 체크했을 정도..였는데

제가 가고 왔을 때는 모두 파도가 0.5~1m 정도로 모두 잔잔했네요.

 

결론적으로 파도가 높지 않는다면 빨리 이동하는 쾌속선이 좋은 것 같아요.

큰 배는 4시간 20분 걸린다고 하지만.. 거의 5시간이 걸려서 힘들었어요.

 

* 제주 기상청 : http://web.kma.go.kr/aboutkma/intro/jeju/oneclick/index.html

 파도 높이를 체크할 수 있어요~

 

제주에서 목포로 가는 배는 제주항, 국제여객선 터미널(7부두)에서 출발해요.

저는 당연히 목포가니까 국내선(2부두)으로 갔다가 1km 쯤 걸어갔네요. -_-;;

 

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하고 도착하니 미리 참고하세요.

 

 

위에 지도를 보면 출발시간과 목적지, 그리고 맨 마지막에 터미널 위치가 안내되어 있어요.

 

은수양의 이제 그만 집에가자는 소리를 들으며 걸어가는데
목포행 배에 차량을 넣고 터미널로 탑승객을 실어다주는 무료 셔틀버스 아저씨가

저희를 태워주셔서 다행이었다능. -_-; 쩝.

 

터미널 안의 매표소에 가면 인터넷으로 예약한 표를 찾을 수 있어요.

 

직접 표를 사면 탑승객 이름, 주민등록 번호, 연락처를 써야해요~

 

가격 정보는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제주도 항로 총정리] 배 여행 참고하세요~

 

티켓 발권받고 출항 장소로~

 

배표를 확인하고... 출입국 수속처럼 주민등록증을 확인해요.

비행기처럼 아이는 등본이 필요할 줄 알았는데 그냥 통과하네요.

 

씨스타크루즈호

 

전에 중국과 일본갔을 때 탔던 배랑 똑같은 규모.

안에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고, 목욕탕도 있는... 객실은 다다미방부터 1인실까지~

 

1,935명을 태울 수 있고, 차량도 520대를 실을 수 있다네요.

 

배를 보니 은수양이 기분이 좋아졌어요. (다행.-_-)

 

계단을 올라서 배로 들어가면 짧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로비층으로 올라가요.

카운터(?)에 티켓을 보여주면 객실 위치를 안내해줘요.

 

로비 분위기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뒷쪽에 파리바게트 있어서

빵이랑 샌드위치, 커피도 마실 수 있어 좋았어요.

 

올라가자마자 일단 짐 풀러~

 

다다미방 분위기

 

휴대폰으로 찍어 화질이 별루지만... 요론 분위기에요.

창이 있는 다다미방이 있고, 창이 없는 다다미방이 있는데... 저희는 제일 저렴한 티켓이라 그런가..?

창이 없는 다다미방에서 갈 때 올 때 다 머물렀네요.

 

콘센트도 있어 휴대폰 충전하기에도 무리가 없었어요.

 

짐놓고 배구경~ 시작

 

로비에 요런 자리도 마련된...

 

식당도 있었어~ -.-

 

가격은 좀 비싼 편.. 제일 비싼 반찬이 4,000원이긴 하지만...

김치같은 밑반찬들도 다 1,000원 이상이라.. 반찬 여러개 하면 꽤 나올 듯.

여러 사람들이서 먹는다면 뭐~ 괜찮을 것 같네요.

 

맥주랑 오징어도 팔아요.

 

식당 분위기

 

전자렌지도 있고, 뜨거운 물, 차가운 물도 있어서 편리해요.

아이 물 먹이는데도 어려움이 없고..

 

이어지는 곳에는 편의점도 있어요.

 

그래서 라면 사다가 식당에서 뜨거운 물 받아 먹을 수도 잇고...

좋았어요~

 

바깥으로도 나갈 수 있어요~

 

해지는 분위기

 

 

대충 구경하고 방으로 돌아와 좀 쉬었어요.

 

은수양은 한 살 어린 아이랑 노는 중.

 

배 타러 들어갈 때 가게에서 홍보용 감귤 초콜릿을 공짜로 받았는데

이 아이를 보곤 초콜릿을 하나 주더라구요...

그런데 같은 방에서 만나 너무 반가워하더니 둘이서 잘 놀았어요~

 

 

이것도 잠시... 아이랑 부모가 다른 객실로 옮기니 은수양이 심심해 죽으려고..-_-;;;

 

심심하니 이러고 놈. ㅠㅠ

 

한시간쯤 흘렀을까.. 공연한다고 해서 로비로~

 

필리핀 언니오빠가 팝송이랑 가요 노래를 한 시간쯤 불러줘요~

 

굉장히 집중해서 듣는 중. 계속 앞으로 가자고 해서 맨 앞자리로 옮겼네요. ㅋㅋ

 

 

 

빠른 뽕짝~ 노래를 할 때면 "춤 시간입니다~" 하면서 필리핀 언니가 말하는데

드디어 물꼬를 트신 분들. ㅋㅋㅋㅋ

 

 

외국아저씨랑 신나게 춤 추심..

 

분위기 완전 재밌었다능. ㅋㅋㅋ

 

갈 때랑 올 때랑 보니.. 아무래도 목포에서 출발하는 건 아침시간이라 그냥 많이들 구경하는 분위기고

제주에서 출발하는 건 저녁시간이라 술 좀 하신 분들이 막 춤추심. ㅋㅋ

 

은수가.. 계속 저보고 같이 추자고 해서....

저도 나가서 은수랑 손잡고 춤췄어요. ㅋㅋㅋㅋㅋㅋ

 

돌아오는 배에서도 공연 언제하냐고 계속 물었던..:)

공연은 배 출발 1시간 뒤에 시작해서 1시간동안 이어져요.

 

공연이 끝나자 심심해하는 은수양을 위해 다시 배 탐험.. 모드.

 

배 곳곳에 게임하는 곳이 있는데 은수양도 하는 척

 

윗층으로 올라가면 면세점 안내 코너와 스티커 사진 찍는 곳이 있는데...

노래방 표시가 있어 따라가 보니 노래방도 있고 게임룸이 있었어요.

 

게임룸

 

자동차 게임기에서 잠시 노는 척 하다가...

500원 노래방이 보이기에 은수랑 들어가 동요 노래부르기 했어요. ㅋ

 

 

게임방 갔다가 다시 객실로 오는데... 아까 다다미방에서 함께 놀던 동생 만남..ㅠㅠ

은수가 얘 찾으러 다니자고 해서 돌아다녔던 건데... 너무 반가워하며

동생을 게임방으로 안내합니다.

 

공주포스로 "따라와~"

 

자, 여기야!

 

같이 게임하는 척 놀기도 하고... 배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네요.

덕분에 힘든 배 여행이 수월해졌다능. ㅠㅠ

 

 

동생 덕분에 마의 2시간이 후딱...

목포에 거의 도착했다는 방송이 나옵니다.

 

목포대교

 

4시간 20분이라더니 5시간 걸렸어...-_-;;;

 

힘들어 죽는 줄 알았네. 아무래도 아이랑 둘이 오는 것 보다는

친구네 가족이랑 함께 오는게 아이들도, 어른들도 좀 편하겠어요.

 

 

나중에 제주로 돌아올 때는 4시간 50분 걸리더라구요..-_-;;

그러니 4시간 20분이라는 소요시간을 믿지 마시고... 5시간이라고 생각하세요.

 

또, 제주에서 목포가는 배는 효율성이 좀 떨어지는게...

목포에서 가는 건 09:00, 제주도에서 가는 건 17:00으로 제주여행을 오는 관광객 위주에요.

 

그러니 제주도에서 거꾸로 목포로 가는 여행자들에게는 좀 비효율적이죠.

 목포 가자마자 곧바로 아무것도 못보고 자야하고

돌아올 때는 또 아침 먹자마자 출발해야하니까 말이죠~

 

그래도 목포에서 제주올 때는 추자도 주변에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목포에서 제주올 때 선상

 

방송으로 추자도 근처니 섬 구경하라고 나와요~

 

물빛도 너무 예쁘다능. :)

 

돌아올 때 카메라 밧데리가 다 닳아서

휴대폰으로 찍어야 해야했던게 너무 아쉬웠네요. ㅠㅠ

 

목포에서 제주 오는 루트는 주변 섬들을 구경할 수 있어 완전 추천해요.

 

한번쯤 꼭 타보시길. :)

 

제주 선로에 대한 가격과 루트 정보는 아래를 클릭하시면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제주도 항로 총정리] 배 여행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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