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영화를 두 편이나 본 주였어요~

 

롯데시네마 예매권을 저렴하게 사 두었는데 12월 30일까지 소진해야해서

'어바웃 타임'과 '변호사'를 보았던 한 주였네요.

 

오늘은 그래서 영화 포스팅을 두 개를 할 예정입니다. (과연 시간이 될까...싶지만.. =_=)

 

먼저 어바웃 타임!

 

예전에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 날.. 싱글즈 파티를 할 때마다 보던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러브 액츄얼리... 그리고 브리짓 존스의 일기..-.- 였다죠.

 

이번에 러브 액츄얼리 제작자가 만든 영화가 개봉했다고 해서

내용도 모르고 무작정 보러갔네요. ㅋㅋ

 

은수양 보내고 곧바로 갔는데도 앞부분을 좀 놓쳤지만.. =_=

주인공인 팀은 어느 날 아빠로부터 가문의 비밀을 듣게 되는데

바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입니다.

 

그냥 캄캄한 곳에 들어가서 돌아가고 싶은 시점을 생각하기만 하면 되는거죠.

 

팀은 이 능력으로 여자친구를 만드는데 써먹겠다며 좋아라합니다~ -.-

(아빠는 이 능력을 책을 여러번 읽는데 썼다고 말하는데...=_=)

 

물론 능력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첫사랑은 실패를 겪게 돼요.

 

그러다 취직을 하고 런던으로 이사와서 외로운 싱글 생활을 하던 중에

우연히 친구와 리얼 블라인드 미팅(불없는 식당에서 음식을 먹으며 하는 미팅)에서

메리라는 여자를 만나 한눈에 반하게 됩니다.

 

* 아래부터는 스포일러 있으니 보실 분들은 안읽으시는 게 좋아요~~ *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신세지고 있는 극작가인 아버지 친구 집으로 돌아왔는데

아버지 친구의 작품 실패를 되돌리려 돕다가 메리의 연락처가 사라지게 되고...

만났을 때 나눴던 대화속에서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어찌어찌

여러번의 노력끝에 결국 결혼을 하게 되죠~

 

 빨간 옷을 입은 사람이 메리, 그리고 신랑 팀

 

팀은 자신의 능력을 메리에게 사용해 한눈에 반한 메리와 결혼하고...

그 능력을 이용해 여동생을 사고를 방지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했더니 자신의 아이가 바뀌어버린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게되죠.

(그래서 다시 여동생이 사고를 당하게 시간을 되돌려요~)

 

아이가 태어나면 큰 변화를 만드는 것은
나비효과처럼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자

시간여행을 조심조심하게 됩니다.

 

그러다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시는 날이 옵니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에도 종종 과거로 돌아가 아버지를 만나던 팀은

세째아이의 출생에 임박하며 더 이상 아버지를 만나러 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마지막 만남을 하러 시간을 되돌리죠.

 

아버지는 함께 더 과거로 돌아가 마지막 산책을 하자고 제안하죠.

 

마지막 산책을 하고 있는 팀과 아버지

 

저는 예전에 친한 대학 친구가 죽었을 때 하나 깨달은 것이 있었어요.

 

인간관계가 힘들어지거나 고민될 때 당장 그 사람이 내일 죽는다면...하고 상상해보게 되었어요.
내가 오늘 한 행동이, 결정이 후회할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이죠.

그걸 생각하면 모든게 아주 분명해지더라구요.

내가 아끼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당장 좀 힘들어도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친구로부터 시작한 결심은 가족들에게 가장 먼저 적용하게 되었어요. (물론 지금도 잘 안되지만..-_-)

 

또 다르게는 은수양이 지금보다 훨씬 어렸을 때,

아이 양육에서 회피해버린 신랑(저는 그렇게 생각-_-)을 원망하며 혼자서 은수양을 돌보며 힘들었을 때..

은수가 당장 내일 죽는다면 내가 오늘 은수에게 최선을 다해서 돌보고 놀아주지 못한 것에

얼마나 후회하며 눈물을 흘릴까... 를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졌던 생각도 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지난 일이지만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_-


사람들에게 특히 아이에게 죽음을.. 생각한다는 것이 좀 그렇기는해도

상황을 아주 명료하게 보여주는 힘이 있습니다.

당장 내가 조금 힘들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팀의 아버지는 팀에게 하루를 두번씩 살아보라고 조언해줍니다.

 

정신없고 힘들기만했던 하루가... 다시 한번 살면서 첫번째 살았을 때 미쳐 보지 못했던

소소한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죠.

 

저는 빌 나이(팀의 아버지역)의 춤을 완전 좋아하는 팬인데... ㅋㅋ

결혼식 장면에서 아주 잠깐 등장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_=

 

컴퓨터에는 언두(undo)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작업을 하다가 실행했던 일을 되돌리는 기능이죠.

 

삶에서 모자르고 유치하고 실수였던 말과 행동들...

아무리 신중하려고 해도 인간인지라 그런 일들은 항상 일어납니다.

그 때.. undo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하곤 했는데

시간여행자는 그런 점에서 아주 매력적인 설정인 것 같아요.

 

그러면서 우리들에게

 

인생은 모두가 함께 하는 여행이다.

매일매일 사는 동안...우리가 할수 있는건

최선을 다해 이 멋진 여행을 만끽하는 것이다.

 

라고 말하며(그것도 멋진 영국 발음으로! >.<) 

바쁨 속에서도 행복과 아름다움을 찾고

죽음이 다달았을 때 내 삶이 후회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라고 말해줍니다.

 

 

2014년 한 해를 어떻게 행복하게 보낼까 계획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영화로 강추합니다. :)

 

런던에 가면 두 연인의 배경으로 나왔던 이 역을 찾아가볼 것 같아요.

 

Bakerloo 라인 Maida vale 역이에요~ ^^

 

영화 속 노래는 아니지만 크리스마스니까... 역시 이 노래! :)

 

 

러브액츄얼리 중에서...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이 노래를 들으며 라면먹으러 궈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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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uzone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초반에 '스포일러 있음'을 명기해주세요~~ 전 다행히 영화를 봤거든요...근데 안보신 분들에겐 조금 안타까운 포스팅입니당ㅋㅋ 영화는 정말 참 좋아요. 아주 정말.

    2013.12.2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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