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 여기저기 붙어있는 백설공주 포스터를 볼 때마다 "백설공주다!"를 외치던 은수양...
밤마다 "엄마 공주님 보러 가고 싶어."를 속삭이던 은수양..-_-;;
때문에 홍콩 디즈니랜드와 도쿄, 미국 디즈니랜드를 폭풍검색하게 만들었는데...
일단 백설공주님 만나러 토요일 문예회관에 갔네요. :)
토요일 11시 공연 예매하고... 버스타고 문예회관으로 출똥하는데...
버스에 탄 내내... 엄마 언제 내려.. 공주님보러 가는 거야... 이제 내려..?.. 다 왔어..? 등등
어찌나 공주님 보는게 설레이는지 언제 내리냐는 말을 수십번은 한 듯..-_-;;;
저희가 사는 신시가지에서 문예회관이 있는 구시가지까지 버스로 40분 거리라..
10시에 출발했더니.. 정말 11시 5분 전에 도착했네요. 늦을까봐 심장 두근두근..-_-;;
제주문예회관
유모차랑 가방이랑 챙기느라 우산을 안가져왔는데...
도착했을 때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어요~
공연장은 조금 한가한 분위기였지만...
무대가 커서 기대가 마구 되더군요. :)
공연티켓은 사랑티켓이랑 인터파크에서 팔았는데 좋은 자리랑 저렴한 티켓 알아보다
할인예매 전화번호를 알아 1인당 11,000원에 끊고 앞에서 4째줄에서 봤어요~
좋은 자리에서, 저렴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백설공주 세트
은수양 미키 공주 드레스 입고, 백설공주 피규어 손에 꼭 들고 두근두근
공주님 왕자님 만날 거 생각하니 떨리겠다. ㅋㅋ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르실거에요. :)
이후에는 공연보느라 사진 안찍고..^^
공연은 1시간이었어요.
백설공주는 은수양이랑 함께 갔던 여러 공연들 보다 월등히 좋았어요~
일곱 난쟁이가 아닌 4명 난쟁이가 나왔지만.. (휴대폰으로 걸더니 3명은 뭐 먹고 온다며..ㅋㅋ)
은수가 이제까지 본 공연이...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구름빵, 번개맨, 대학로에서 본 무슨 크리스마스 어쩌고...
이 정도였는데... 백설공주가 가장 무난하네요~ :)
박수도 너무 잘치고.... 왕자님이랑 공주님 나오면 막 좋아하고..
부끄러워 배시시 웃고 그랬어요. ^^
공연 끝나고 기념촬영하러 줄 선 모습
제가 줄 서 있는데...(위에 사진 위치) 자기 혼자 막 뛰어가서
왕자님에게 안겨서.. 데려오느라... 쿨럭..--;;;
사진도 폴라로이드로 찍어주는 것만 5천원,
휴대폰이나 디카로 찍으면 무료라 너무 감사했네요~
사진찍는 건 1~2천원 정도 받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무료로 찍으니 미안하더라구요~
은수양 완전 행복해서 찰칵!
이렇게 좋아하니... 앞으로도 열심히 공연 보여줘야지~ :)
* 제주 문예회관 : http://www.jejucultur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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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2013.04.22 17:40공연은 아무리 많이 보여줘도 지나치다거나 오바 아니라고 생각해요~
역시 여자애들은 공주!!!!!
가만보니 나도 옛날에 롱드레스만 입었던 적이..
2013.04.23 11:50 신고생각난다. =_=
왕자님 잘생겼다 ㅎㅎ
2013.04.23 00:33은수 얼굴에 사랑이 몽실몽실 피어오르는게 여기서도 팍팍 느껴짐
가서 왕자님이랑 공주님 보고 오라고 했는데
2013.04.23 11:52 신고가이드라인을 뚫고 왕자님에게 안겨서 깜놀했다능..=_=
오늘 또 내 눈을 쳐다보며 백설공주가 또 보고싶다고 말해
등골이 서늘했어. 공연 끝났는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