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8days] 은수양은 요즘

소소한 일상/은수는 지금! 2012.11.22 13:05 Posted by 쁘리띠님

오늘 아침의 은수양 

 <모두 아이폰으로 찍은거라 화질 저질..-_- 똑딱이를 사야하는데...쩝>

 

요즘 은수양은 완전 늦게자고 늦게 일어나는 모드에요.

 

어제는 11시가 다 되어서 잤고,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야 9시, 늦게 일어나면 10시가 넘어서 일어난답니다.

 

작년 겨울에만해도 해가 일찍 져서 그런지... 8~9시에 잤었는데...

여름에는 해가 길어 9~10시에 자고 말이죠.

그런데 이번 겨울에는 왜이리 늦게 자는지 모르겠어요. 활동량이 줄어서 그런가...=_=

 

여튼 위에 사진의 은수양 좀 보세요~

제가 일어나 보니 한쪽 손을 제 얼굴쪽에 대고 자고 있더라구요.

머리든, 엉덩이든, 다리 한쪽이든... 어딘가 하나 붙어서 자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저한테 온전히 의지하고 있다는 존재감에

모성애가 모락모락 피어납니다. :)

 

아침에 깨울 때마다 초 난감

 

제가 침대를 빠져나와 식기 세척기의 그릇들을 정리하고...

소파와 은수방을 정리하느라 소리를 내면 그제서야

 

"엄마. 은수 잘 잤어요." (컨디션 좋을 때)

 

말을 하며 눈을 비비며 방에서 나옵니다.

위에 사진은 그렇게 했는데도 안일어나서 한방 찍은 것이지만..-_-;;

 

그리고는 초스피드 모드로 어린이집 갈 준비를 하는데...

뽀로로나... 무언가를 시청하며 아침을 먹는데...

밥을 안먹어서 걱정이지요. -_-;

 

밥을 안먹으니... 대체식으로 누룽지나 시리얼, 고구마.. 이런 것들을 주기도 하는데

정말... 아침밥 먹이는 노하우가 있다면 정말 배우고 싶네요. ㅠㅠ

 

전에 EBS에서 아이를 키우는데 가장 기본은... 바로 먹이기라는 것을 듣곤

좀 인상적이었는데(사랑같은 따뜻한 정서적 보살핌이 아니라 일단 생존!이라서요)

그 후로는 정말 열심히 먹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_-

 

여튼... 뭐든 먹이기가 끝나면... 씻기고 입히고...

어린이집으로 고고씽~!

 

어린이집은 10시까지인데... 요즘은 일찍 데려가야 10시, 보통 10시 반..-_-;;

 

추워서 빨랑 데려다 주려고 자전거를 타고 있어요.

 

어제는 같은 반 아이랑 싸워서 얼굴을 긁혀서 집에 왔는데...

은수도 싸울 때 같이 머리채를 잡고 싸운다고 그래서 -_-;;

어제 자전거를 타고 시장에 가며 초 집중 교육을 했지요.

 

친구들과 싸울 수는 있다.

그러나... 때리고 싸우지는 말아라. 말로 싸워라.

 

가 요지였는데.... 제가 반복학습으로 계속 말하니까

은수양이.... 뭐라는 줄 아십니까?

 

"

싸움하면은 친구아니야 사랑하며 지내자.

새끼손가락 고리걸고 꼭꼭 약속해.

"

 

(노래 가사에요. -_-)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쩝..

알아들어서 그런 노래를 불렀다고 생각하는 중.

 

가만보니.. 예전에도 싸웠을 때

제가 노래를 부르며 노래 가사처럼 사이좋게 지내야하는 거라고...

가르쳐 주기는 했네요. -_- 기억력 좋은 것..

 

그렇게해서 어린이집에 가는데... 쿠키가 든 틴 박스를 가져가겠대서

가져갔어요.

 

어린이집에 도착하자마자 쿠키박스를 들고

선생님께 막 자랑...모드.

 

다른 친구들도 마침 도착했는데...

손에 장난감 자동차를 쥐고 있던 남자아이가

자동차로 은수머리를 딱! 소리나게 때리는게 아니겠어요. ㅠㅠ

 

완전 충격이었어요.

 

은수양은 양손으로 쿠키 틴박스를 들고 있었는데...

무방비상태로 이렇게'무기'로 맞는구나...ㅠㅠ 싶으니까

정말 화가...나더라구요.

 

은수양이 어제 머리채를 잡고 싸운 것도

그런 싸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었구나 싶구요. -_-

 

남자아이 할머니가가 재빨리 아이의 양팔을 잡고...

때리는 거 아니랬지.. 하고 혼내는데... 혼내니 뭐라 말은 못하겠고

은수양은 기분 완전 좋았다가.. 막 울고.... 가슴아파라...-_-

 

사회생활에서 생존하느라 은수양도 힘들 거란 생각도 들었네요.

어린이집에 보내면 좋은 것만 배우는게 아니라 나쁜 것도 배워 옵니다.

 

아이를, 내 아이만 온실 속에서만 고이고이 키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알고보면 험하고 무시무시한 세상에서 바른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려면

나쁜 것을 배웠다가도 나쁜 것임을 알고 고치고

싸우는 상황에서 현명하게 처신하는 것도 배우게 하는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자연스런 과정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그래도 눈 앞에서 본 것은 충격이었어요. ㅠㅠ

 

-------------

 

[요즘 은수양 사진]

 

핑크 요정 모자쓰고 코파는 은수양

 

새로산 계산기 놀이에 개봉샷

 

짜장면 먹는 은수양 

 

전에는 아예 안먹었는데 요즘은 몇 입 먹기 시작.

뭐... MSG 덩어리라 먹는게 좋은 건 아니지만..-_-;;; 얘는 워낙 이런 종류를 안먹어서..

다른 아이들은 짜장면, 치킨, 고기 이런거 완전 좋아하는데 은수양은 안먹어요.

건강식을 좋아하니 좋은 거지만... 그래도 외식하기 너무 힘들어요. -_-;

 

뭐... 저의 경우도... 대학생때까지... 짜장면은 1년에 한 두 번씩 먹었어요.

느끼해서 한 번 먹으면 질려서 1년 뒤에나 먹는데... 신기하게도 1년에 한 두 번쯤은 생각나서...

요즘은 그 때에 비하면 자주 먹지만...=_=

 

쓰고 보니... 전 콜라도 매워서 못먹었고...

삼겹살도 대학교 졸업 후 몇 년 뒤에 먹기 시작했다능. =_=

 

놀러 가려고 씻기니 어이없이 낮잠 든 은수양

 

얼마 전 결혼식 가면서~

 

은수양 너무 귀여워~ ㅋㅋ

 

 

 

마지막으로 요즘 너무 늦게 일어나서 못보는 번개맨... 동영상 :)


디테일한 동작이 인상적이랍니다. ㅎ

 

동영상의 상황은 이래요.

은수양은 번개맨을 보면서 귤을 먹고 있었는데 번개맨 등장 노래가 나오자
먹던 귤을 접시에 놓고 벌떡 일어나 티비 앞으로 직행!

열심히 추다 번개맨 노래가 끝나고 나잘난 맨 노래가 나오자
이건 안춘다며... 자리로 돌아와 다시 먹던 귤을 먹는... 상황이랍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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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엘리맘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수양이 맞는거보고 정말 마음 아프셨겠어요.
    듣는 저도 마음이 안좋은데.. ㅠㅠ
    가능하면 다 클때까지 안좋은일 겪지않고 자랐음 좋겠지만 험한 세상 그럴수도 없고...
    암튼 은수양 어린이집에서 잘 지내길 바래요.
    그나저나 은수양이 엄마 이쁜모습 닮았네요.
    근처살면 울딸하고 같이 놀리고 싶은데 멀어서 그럴순 없고 그냥 사진 보는걸로 만족해야겠어요.

    2012.11.22 13:36
  2. M.J  수정/삭제  댓글쓰기

    My girls has same chopsticks! They love pororo, after two trips to Korea.
    Pororo socks, bandaid, tub toys, pencils, chopstick, dinnerware......
    Even my husband started copying Korean after watchiong DVD with my girls. I am speechless sometimes... Watching them, watching pororo together. Two little girls and daddy..... . Now, that is CUTE! ;)

    2012.11.22 16:59
    • 쁘리띠님  수정/삭제

      아니~ 미국에서도 뽀로로 젓가락을 구할 수 있군요! +.+
      미국아이들도 뽀로로 좋아하는지 궁금하네요.
      정말 뽀로로와 친구들의 체형이 아기들에게 친근감을 줘서
      아이들이 뽀로로를 좋아하는 것인지... 또는 무엇때문인지...
      월드와이드하게 좋아하는 캐릭터인지 정말 궁금~!

      2012.11.27 13:42 신고
  3. wonnie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런 남자아이...

    저도 그럴 때 가서 확 때려주고 싶어요.

    '아고, 아줌마가 실수로... 미안해~'

    2012.11.23 10:42
    • 쁘리띠님  수정/삭제

      오늘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다가 또 만났다능. =_=
      뒷통수만 봤던 할머니 얼굴도 보고...

      사실 그날 저녁에 사과하시고 싶다고 전화하려고
      원장선생님통해서 연락했는데... 병원간 것도 아니고..
      그래서 괜찮다고 했어~

      그 전에 다른 아이한테 눈꼬리 긁힌 덴.. 흉졌는데..ㅠㅠ
      다른 사람은 안보이지만 저는 볼 때마다 눈에 걸려서..ㅠㅠ
      이건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쩝...

      2012.11.27 13: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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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리띠의 여행 플래닛,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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