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2011년 1월 12~18일 하코네+도쿄 여행기입니다. 처음부터 읽으실 분은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

오늘은 일본여행 네째날, 남자들이 아오모리에서 도쿄로 들어오는 날입니다.
함께 지브리 미술관에 가기로 해서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두었죠.

티켓을 예약한 4시까지 시간이 있어 뭘 할까 고민했는데...
지브리 미술관 근처에 에도도쿄박물관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에도도쿄박물관으로 가는 지하철역에 아까짱혼포라는 아기용품 전문점도 있어
교통비도 비싼데 아끼고 시간도 아끼고 쇼핑까지 할 수 있어 루트를 이렇게 잡았네요.
(아까짱혼포는 신주쿠에서 가려면 지하철을 타고 또 가야하더라구요.
아까짱혼포 홈페이지에서 검색해보니 마침 무사시코가네역에 있어서 잘됐다 싶었어요~)

정리하자면, 오늘의 루트는 다음과 같아요.

신주쿠역->무사시코가네역(에도도쿄건축박물관+아까짱혼포 쇼핑)->미타카역(지브리미술관)->신주쿠역

지도로 보자면 이렇구요~ (아래 지도는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어요~)


스타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은수양 우유랑 등등을 챙겨 나갈 준비를 합니다.

아시아계 호텔의 식사는 양식과 아시아식(?)이 함께나와 좋아요~
저는 일본식으로 맨날 먹었죠. 좋아하는 낫또와 함께! ㅠㅠ


은수양은 오늘의 일정이 힘들 걸 아는지 흠률한 표정이네요. -,.-


아기들은 정말 끈을 좋아하는 듯. 공갈젖꼭지보다는 달려있는 끈을 좋아해요.
원래 저런 끈은 위험하다고 달면 안된다고 써져 있는데...-_-; 너무 좋아해서..


JR라인을 타고 이동합니다. 신주쿠역은 플랫폼이 14개나 있어 헤매기 쉬운데 그냥 티켓 보여주고 들어갈 때
(은수양 유모차가 커서 일반적으로 패스를 넣고 들어가는 곳말고 항상 역무원쪽 입구에서 들어가야했어요. -,.-)
물어보면 가장 쉬워요. 12번 플랫폼인가 그랬는데... 가까운 곳은 계단 밖에 없어서...
한참 돌아 또 2층으로 올라갔다 해당 플랫폼으로 가야했네요. 엘레베이터를 이용하려면 완전 뺑뺑 돌아요~ -_-


에도도쿄건축박물관으로 가기위해 무사시코가네역(武蔵小金井駅)에 도착. 560엔.

지하철역 화장실이 있어 은수양 기저귀 갈러 갔어요~ 시설 좋아요~
장애인과 아기있는 엄마가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인데 유모차도 너끈히 들어가는 넉넉한 공간

이렇게 생겼어요~


은수양 기저귀를 갈고 나오려는데...출구에서 지하철표를 찾지못해 -_-;;;;; 완전 당황.
은수양은 안아달래지 한손으로 가방안을 한참이나 찾았는데 도저히 찾을 수가 없더라구요.
차장은 돈내라고 하고, 8천원이나 하는 돈을 또 내긴 싫어 저는 열심히 찾고...그동안 은수양은 울고..-,.-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차장에게 가방안까지 보여주는데 차장이 찾았다능. -_-;;;

우리나라같으면 애기땜에 어디다 흘렸나보다 생각하고 그냥 보내줄만도한데...
일본은 그런점에서는 봐주거나 그런게 없어요. 원칙이 그렇고 제가 잘못한 거지만 너무 매정한 느낌이에요.
티켓 잃어버린 줄 알고 삽질하느라 한참이나 시간을 허비했네요. 오늘 일정 바쁜데... 흑. ㅠㅠ 

버스타는 곳은 무사시코가네역 북쪽출구로 나와 길을 건넌 후 2/3번 승차장에서 버스를 타면 됩니다.


버스요금은 170엔. 5분쯤 가면 도착하는데...
안내방송보다 함께 탄 카메라를 손에 든 일본인들이 우르르 내릴 때 함께 내리면 쉬워요. -.-
저는 버스 기다릴 때 뒤에 선 청년들에게 물었더니 자기네들도 거기 간대서 그냥 따라 내렸어요~
 버스 정류장은 Suzuki 매장이 보이는 곳. (사진은 건너편에서 찍은 것)


역시 청년들을 따라 길을 건넜더니 커다란 공원 입구네요.
공원의 이름은 코가네이 도쿄도립공원(東京都立 小金井公園)입니다.
 공원 안에 에도도쿄건축박물관이 있어요~

앞서가는 카메라를 든 청년들~


공원입구의 지도로 보면 이래요~


모두 일본어라 무슨 말인지는 하나도 알 수 없었지만 다녀와보니 알게됐네요. -_-; 영어로 표시 좀 하지!
그나저나 이 공원은 봄에 오면 예쁠 것 같네요~ 지금은 겨울이라 나무들이 앙상~


박물관에 거의 다 왔을 무렵 공원에서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 도시락을 까먹던 일본인 여대생들이 보이길래
'나도 저럴 때가 있었지..' 하고 생각하며 므흣하게 바라보고 지나치려는데....
 
그 때, 갑자기 꺄악~!! 소리가 나길래 고개를 돌리니....


까마귀가 도시락을 공격했네요. -,.-

어떡해!!!! 도시락 다 빼았겼어~ -_-;;;


가련한 언니들... --;

아이들을 데리고 공원에 나온 엄마아빠들이 많은지
자전거는 온통 아기의자가 설치되어 있네요~


짜잔~ 에도도쿄건축박물관이 보입니다.


* 에도도쿄건축박물관(江戸東京たてもの園) : http://www.tatemonoen.jp/
운영 : 4~9월 09:30~17:30, 10~3월 09:30~16:30
휴무 : 월요일, 12월 28일~1월 4일
입장료 : 성인 400엔, 대학생 320엔, 중고생 200엔, 초등학생 이하는 무료


초등학생이하는 무료이니 어린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하루 잡고 아이들과 소풍겸
구경하러 오시면 딱이겠네요! :)

1993년에 설립된 에도도쿄건축박물관의 설립취지는 독특합니다.
일본의 지리적인 특성상 지진, 또 역사적으로 겪었던 전쟁, 화재, 수해 등으로
귀중한 건물이 소실되는 것을 안타까워한 나머지 이런 박물관을 설립했다고 하네요.
당연히 박물관에 있는 건축물들은 역사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높은 것으로
현지에 있는 것을 옮겨와 복원시켜놓았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만으로도 흥미롭다능! :)

티켓을 끊으면 한국어로 된 지도가 있는 설명서를 줍니다.
건물을 통과하면 작은 광장이 보이는데 이곳에 자원봉사 가이드분들이 계세요~
일본어 하시면 설명들으면 재밌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자료보다 사람의 설명이 더 자세하니까요.


저는 한국어 설명서로 만족하며 이렇게 돌아봤네요.
(자세한 pdf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단, 일본어에요~)


구역은 정문에서 서쪽존, 정문에서 가까운 센터존, 동쪽존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딱 구경할 시간이 되자 은수양은 우유를 먹더니 정말 감사하게도 낮잠시간! ㅠㅠ
유모차를 집 앞에 세워놓고 얼른얼른 돌아보고 나왔네요.

첫번째 건물, 덴엔초후의 주택으로 1925년에 지어진 주택으로 당시에 보기드문 양실 건물이라고 합니다.


이런 제길슨! -_- 여기에 모든 주택들은 신발을 벗고 돌아봐야합니다.
저는 겨울이라 롱부츠를 신고갔더니..ㅠㅠ 완전 벗었다 신었다.. 너무 힘들었네요.
가시는 분들, 신고벗기 편한 신발 신고가세요. ㅠㅠ

안의 모습은 이래요~
 

흰색 천으로 덮힌 소파가 편안해보입니다. 그런데 앉지 말라고 써 있네요.
은수양 우유먹이기 딱 좋아보였는데...-.-


저는 이 건물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외관보다는 실내가요~
이 건물은 마에카와 구니오의 저택으로 일본 근대건축에 공헌한 건축가의 집으로 1942년에 세워졌습니다.


너무 멋있죵? +.+ 70년이 지났는데도 전혀 구식이란 느낌이 없네요.


역시 건축가의 집답게 자신의 편의에 따라 실내를 디자인했습니다.
방안에 있는 세면대와 심플한 수납장.


큰 창과 선반. 저도 나중에 집을 짓게되면 창앞에 선반을 꼭 달아야지. -_-


주방에서 식당으로 음식을 내기 편하게 뚫어놓은 작은 창.


요즘 다시 유행하는 자잘한 타일로 꾸며진 욕실. 정말 심플.
저희 집 화장실 공사할 때 자잘한 타일 붙이고 싶었는데 비싸더라구요. -_-;


세월이 많이 흘렀는데도 너무 멋졌습니다!

세번째로 본 집은 고이데 저택으로 일본 모더니즘 운동을 주도한 건축가가 만든 집입니다.
 

당시 네덜란드에서 유행하던 디자인으로 만들었다는데...

오~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현관의 우산꽂이와 앉아서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게한 벤치.
티비 건설회사 선전에 현관벤치 나오던데... 새로운 아이디어는 아닌거군요~


제게는 다다미방 바로 옆에 붙은 화장실이 특이했네요.


우리는 화장실이 밖에 있어 냄새는 안나는데... 여기는 이렇게 안에 있네요. +.+
여름에는 냄새가 많이 났을텐데 어떻게 했을지 궁금.

응접실은 이렇게 양식인데


2층으로 올라가니... 방은 이렇게 일본식이에요~


와... 정말 일본스타일의 집은 선이네요. 어쩜 이리도 곡선이 하나도 없을까.
덕분에 단정하고 깨끗하고 실용적인 느낌이 듭니다.
저 선 하나하나도 굉장한 고심을 통해 꼭 필요한 부분에 그어진 것이라고 생각하니 대단하네요.


정말 심플 그 자체.


수납장들도 정말 딱 떨어집니다.


일본식 디자인, 선에 압도되었을 때
소소한 재미를 준 곳이 있다면... 바로 요기.


목욕탕일까했는데... 빨래하는 다용도실인 것 같죠?
재미난 구조인듯.


아래는 맞은편의 도키와다이 사진관 건물.


1층은 가정집으로 꾸며져 있고, 2층에 사진관이 있습니다.
2층에 사진관을 둔 이유는.. 바로 빛 때문이었다고 해요. 가만보니 유럽의 아뜰리에도
2층에 있었던 이유가 바로 빛 때문이었던 것 같네요! +.+


단정한 방들이 은수양을 집 앞에 두고온 제 마음을 조금은 평안하게 해줍니다.
은수양이 유모차에서 울까 완전 전전긍긍하며 뛰어다녔어요. -_-;;


다용도실?


요기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공간. 카페같아요~ 하하.


예쁘죠? :) 저 창 너머 은수양이 자고 있어요. -_-; 유모차 보이시죠?
엄마는 달려라~ 달려~ ㅠㅠ 천천히 보고싶었는데..흑흑.


2층의 사진관. 여기오니... 갑자기 프랑스 악상프로방스의 세잔의 아뜰리에가 생각나네요.
느낌이 비슷. 물론 세잔의 아뜰리에가 훨씬 컸지만요..


아래는 1952년 건설된 저택. 1874년에 만들어진 저택을 기반으로 조금씩 부분부분 증축한 것이래요.


문에 이렇게 그림을 넣을 수도 있군요. 문이 화폭 역할도...


평범한 닭도 화려해보여요~


응접실은 이런 분위기.


회의했을 탁자.


응접실의 의자에 앉은 사람들의 음식을 하려면
주방은 이정도는 되어야할 듯. 식당 주방같네요~


저는 요 다다미? 가 어떻게 생산될까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사이즈는 일정한 것 같은데... 방을 어떻게 딱 그 사이즈에 맞출까.. 신기. +.+
한치의 오차도 없어보여요~


자, 이번엔 농가로 가볼까요?

아래는 쓰네시마가입니다. 에도시대(1603~1867년) 중기에 만들어졌다네요.


안에는 사람들이 화롯불 주변에 옹기종기 앉아계세요~


바로 옆에는 하치오지센닌도신이라는 영주가 하사한 집이라고.


현관에 마루가 달려있으면 좀 높은 집이라네요. +.+
저는 벤치가 저렇게 들어가 있어 재밌었어요.


이곳이 현관의 마루인가... 흠.


이곳 집안에서도 연기가...


집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동쪽건물을 다 돌아봐서 뒷길을 따라 서쪽으로 가보기로 했어요~

이 길을 따라 일본에서 모아놓은 석조등이나 탑 등을 보실 수 있어요~


사당이 보입니다.


큰 건축물이 보여 들어가보았어요~

이곳은 다카하시 고레키요라는 이름의 정치가가 살던 저택의 일부분이라고 합니다.


입구의 모습


안은 평범한 다다미방. 규모가 크긴 하네요.
분위기가 꼭 닌자가 하늘에서 후두둑~ 내려올 것 같은 그런 느낌.


천장쪽에 공간이 있긴 있으니... 그런데 숨었다가 몰래 엿듣고 그럴 수 있기는 하겠네요. -.-
 

네모 안에 네모, 또 그 네모 안에 또 네모.


네모를 너무 많이 봤더니 이제 곡선을 좀 만나고 싶네요. =_=


뒤쪽 정원의 모습


짜잔~ 드디어 동쪽존으로의 입성입니다. 분위기가 좀 다르지요?


이때까지 집을 보았다면 이번에는 상업지구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왼쪽건물에 가보았어요~


1856년에 지어진 집으로 선술집입니다. 가게 내부는 1970년때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네요.


밖에 놓여진 빈 술병들이 리얼하네요~


그 옆은 어디선가 많이 보던... 건물.

바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나왔던 목욕탕의 모델이 된 곳입니다.


설명서에는 도쿄의 대중 목욕탕을 대표하는 건물이라네요.

들어가는 입구는 남녀가 달라요~


안쪽에는 공간을 가르는 거울벽이 있는데 위에 보시면 천장은 뻥뚫렸어요~
건너편은 남자쪽~


아하~! 벗은 옷을 놓아두는 바구니는 옛날부터 이랬던 거군요~


목욕탕 내부의 모습


역시 천장은 뻥~ 뚫려있어 가족이 오면 편하긴 하겠네요~
이런 분위기라면 정말 수다는 사절, 정숙하고 때만 밀어야겠어요~ 하하.


후지산은 왜 남탕에 있는 것인지. -_-


목욕탕을 나와 다른 상점들이 있는 거리로 갔어요~


아무리봐도 목욕탕처럼은 보이지 않는 건물이네요. ㅎㅎ

이제 다른 상점들을 볼까요~


가운데는 고데라라는 간장상점입니다.


1920년부터 현재까지 간장상점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을 재현했다네요.
병이 있길래 저는 술집인 줄 알았네요. ㅎㅎ

그 왼쪽에는 가와노 상점이라는 우산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1930년대 모습을 재현했다고 하네요.


그 앞쪽에는 우리 시골에서 보던 것과 비슷한 자전거가 있네요~
우리네와 리어카 연결부분만 좀 다르네요~


그 건너편을 볼까요?


첫번째로 보이는 건물은 휴게소로 1층은 가져온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장소.
2층은 소바 등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어요~ 엘레베이터가 있어 편했는데
3시 반까지 미타카역까지 가야해서 식당에 갈 수가...ㅠㅠ

아래는 에도도쿄건축박물관 마스코트.


상점 중에는 화원도 있어요~


하나이치라는 화원으로 1927년 말에 지어진 건물로
1955년 꽃집을 재현했다네요~


골목 안에는 주택도 있어요~ 세심하게 신경쓴 모습이 역력.


화초들도 정성스레 잘 가꾸어 놓았구요. 정말 누가 살고 있나..?


요 골목에서 재일 재밌었던 곳은 바로 이곳입니다.
우앙~ 양은 냄비!! >.<


사이즈별로 층층이 탑처럼 샇아놓은 모습이 재밌어요. :)


빗자루부터 주전자, 옷걸이 등등 없는게 없는 잡화상입니다.
마루니 상점은 1920년에 지어진 건물로 1935년 풍경을 재현했다고 하네요~


조리형태의 짚신도 있어요~ :)


만져보고 싶지만 건들지말라네요~ -.-


만물상은 구경할거리가 많아서 좋아요.
보물창고 같아요!


아줌마라 그런가 냄비에 자꾸 눈이 가네요. :)
정성들여 차곡차곡~


여기는 처음에 약방인가..? 했는데 문구점이네요.
다케이산쇼도는 1870년에 창업한 문구점으로 1927년의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요즘은 문구점에 볼펜이나 수성펜이 있지만 옛날에는 붓이 있었다는게 새삼 신기해요. :)


얼핏 봐서는 딱 약방같은데...하하


거리가 끝나는 곳에는 찐빵, 다코야키 등등을 파는 작은 음식점이 있습니다.


저도 식당에는 갈 시간이 없어 간단하게 다코야키로 점심을~ 400엔


모양은 맛있어 보였지만 맛은... 한국의 맛없는 다코야키랑 비슷. -_- 실망이네요.
뭐... 아직 맛있는 곳에서 먹어본 것은 아니니까 이해해야지.


그리고 여기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나왔죵?


디테일이 똑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내부 모습도요~ ^^


기념품점에 있는 이 사진을 보면 확실~!

미야자키 하야오와 가오나시입니다. ^^


물 마시는 곳의 녹슨 모습도 이곳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한바퀴를 다 돌았더니 시간이 얼마 안남았어요.
아까짱혼포에도 들리려면 달려야합니다. ㅠㅠ

그래도 은수양 기저귀는 갈고 기념품가게에는 들렀어요. =_=


저는 은수양 장난감으로 오른쪽 밑에 아기 인형을 샀죠. 200엔
다양한 사이즈가 있던데 이름이 뭔지 모르겠네요~


달리듯 공원을 빠져나와 버스정류장에 갔습니다.
아까 버스에서 내렸던 곳 반대쪽, 즉 공원쪽에 있어요~


버스 정류장 표지.


시간표를 확인하니 10분쯤 기다렸네요. 음.. 시간이 촉박한데...=_=

버스에 탔습니다. 가격은 올 때와 동일한 170엔
일본 버스안에는 유모차가 움직이지 말라고 묶어두는 끈이 있어서 신기했네요.


버스안 분위기.


우리나라 버스와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좌석이 좀 다른 곳이 있어요~


보통 의자에 앉은 어르신들이 버스가 급정거할 때 균형을 잡지 못하고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의자가 저렇게 옆으로 되어 있네요. 특이했어요~

저는 지하철역으로 돌아와 아까짱혼포를 물어 찾았습니다.
시간이 간당간당해서 달렸네요.

무사시 코가네점 아까짱혼포(アカチャンホンポ 武蔵小金井イトーヨーカドー店)
주소 : 東京都小金井市本町6丁目14番地9号イトーヨーカドー武蔵小金井店 4F
(아래 올린 사진 건물의 4층에 있어요~) 운영 : 10:00~22:00



쇼핑몰입니다. 각종 상점이 있어 함께 구경도 했으면 좋으련만... 시간이 없어서 곧바로 아까장혼포로~!


입구모습


아기 앉을 수 있는 카트가 귀여워요.


시간이 없던 와중에도 여기서 아기 이유식, 마그마그컵, 젖병젖꼭지, 아기과자를 재빠르게 구입했습니다.
한국에선 일본제품은 너무 비싸고, 우리나라 아기용품또한 만만치않게 비싸서...-_-;;
물가높은 일본도 우리나라보다 저렴한데 우리나라 아기용품들 가격 좀 내렸으면 좋겠네요.

여튼 꼭 필요했던 거라 금방 고를 수 있었어요. 한국보다 완전 저렴. =_=
사람은 많은데 의외로 계산대는 한산. 금방 샀네요~

메리즈 기저귀도 굉장히 저렴했지만 부피때문에...ㅠㅠ

가격도 하나하나 알려드리고 싶은데...바빠서 사진은 못찍었고...
영수증은 일본어맹이라 도저히 읽을 수가 없네요. =_=

몇 개 기억나는 것은 마그마그빨대컵 980엔.
한화로 13,000원쯤인데 제가 산 핑크는 우리나라에서 25,000원하네요.

요고에요~


피존 젖병에 쓰는 젖꼭지는 2개 든게 880엔(12,000원 정도). 한국에서는 15,000원쯤.

* 일본 내 아까짱혼포의 모든 지점 위치는 다음과 같아요(구글맵). 참고하시길~! *

이제는 달려서 지브리 미술관이 있는 미타카역으로~!!

------------- ☞ 다음 글 읽기 ☜ -----------
[일주일의 일본]-(7) 지브리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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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혜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은 집안에 푸세식 화장실이 있어서 집안이 청결치 못했다는 이야기를

    할머님한테 들은 기억이 났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게되네요.ㅋㅋㅋㅋ

    2011.01.28 00:25 신고
    • 쁘리띠님  수정/삭제

      음.. 역시.. 옛날에 화장실이 집에 있는 것은..
      좀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는게 맞군요.

      여름철 온 집안에 풍기는 응가냄새...생각하면
      완전 끔찍하네요. 뭔가 냄새를 방지하기 위해서
      분명히 노력을 했을텐데...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2011.01.28 15:52 신고
  2. wonnie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너무 재미있어요.
    그나저나 일본여행이 어린아이들과 가기에 쉬운 이유중 하나가 바로 호텔 아침식사 같아요.
    일본식은 아니지만 미소국에 밥 말아 먹이듯 하고, 생선구이 하나 먹이면 되니, 완전 한식 식사. ㅋ

    아이들이 앉게 한 매장 카트도, 뭔가 더 섬세해요~

    2011.01.28 09:21 신고
    • 쁘리띠님  수정/삭제

      일본것들은 모두 굉장히 섬세하더라구.
      그리고 섬세한 것들(카스테라, 쉬폰케잌)을 잘 만들어. ㅋㅋ

      2011.01.28 15:52 신고
  3. 이랑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진이 메리즈 쓰는데 눈이 번쩍 뜨이네요 ㅋㅋㅋ

    2011.01.28 15:02 신고
    • 쁘리띠님  수정/삭제

      온천여행가서 쇼핑하고 오면 되겠네. ㅎㅎㅎㅎ
      꼭 도쿄가 아니더라도 좀 더 가까운 곳에 다녀와도 좋을 듯.

      2011.01.28 15:53 신고
  4. 하레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고야의 메이지무라랑도 비슷한데 좀 더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거 같네요.
    일본 목욕탕은 주기적으로 남탕 여탕을 바꿔요. 음양의 기의 균형을 맞춘다고... ㅋ

    2011.01.28 20:27 신고
  5. saho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에도 서울에 저런 좌석 버스 있어요^^

    2011.01.30 10:57 신고
  6. 새별  수정/삭제  댓글쓰기

    버스안 내부사진이 희미해서 아쉽네요 ..재미있게 썼군요.ㅎㅎ

    2011.01.30 13: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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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리띠의 여행 플래닛,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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