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케아에서 차를 달려 트렌턴(Trenton)에서 숙박했습니다.
트렌턴은 천섬투어를 하기 위해 가던 킹스톤 가는 길에 있는 작은 마을로
킹스톤이 숙박비가 은근 비싸 머물게 된 곳입니다.

신랑이 이 날 머물 숙소는 자기가 책임지겠다고 했는데...-_-
가던 길에 저희가 그동안 묵었던 가격대비 좋은 호텔들을 발견해 들어갔으나
인터넷으로 예약한 가격보다 훨씬 비싸 포기해야했어요. -_-
방이 남으면 늦은 저녁, 좀 깎아줄만도한데... 여기는 짤 없더라구요. -_-;;

여튼 그렇게 찾고 찾다 예정에 없던 트렌턴이란 마을에 도착했고
진짜 모텔(Motel)!에 가게되었습니다. +.+

아래 사진은 다음날 아침에 찍은 거.


오른쪽에 보이는 집이 리셉션이 있는 곳이고 왼쪽에 늘어선 집들이 객실입니다.
미국 영화와 드라마에서나 보던 그런 모텔에 묵게 되어 흥미진진했지요. 하하.

방안의 모습은 이렇게 생겼어요.
 

다음날 아침에 찍은거라 이해를...^^;;

진짜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모텔같죠? +.+

이 모텔의 장점은 차를 대자마자 바로 앞이 문이어서 짐 나르기 편했다는 점.
주방이 있어 은수양 젖병 씻고 삶기에 편했어요~
전자렌지와 토스터기가 있어 좋았는데 사용해보지는 못했어요~


반면에 단점은 꽤나 많습니다. -_-
다음부터는 절대로 모텔에 안묵겠다고 결심했으니까요. -_-;

일단 담배냄새. 방안이 완전 쩔어서 은수양에게 영향을 줄까 완전 전전긍긍.
그리고 방이 춥고, 샤워실에 수압이 굉장히 낮아 샤워가 거의 불가능. -_-;;
또 주방이 있는대신 아침식사는 없어요~

가격도 세금포함해서 $88.97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이 금액보다 저렴하게 괜찮은 호텔을 조식포함해서 예약할 수 있어요. -_-
캐나다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꼭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시길.

7박 8일간 렌터카로 여행한 루트는 다음과 같아요~


오늘은 1번, 트렌턴(Trenton)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

아침에 일어나 짐을 정리하고 모텔을 나섰습니다.
킹스톤으로 출발하려고보니 큰 슈퍼마켓이 보이길래 은수양 물사러 들어갔어요~
캐나다는 수돗물을 마셔도 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아기는 걱정되서요~

저희가 들어갔던 젤러스(Zellers)


물사러 들어갔는데... 엇... 식당이!!!! +.+


아침을 먹어야 했는데 가격도 별로 안비쌀 것 같고
맨날 호텔에서 아침밥먹다 이런 곳에서 파는 아침식사는 어떨까  궁금해 들어가보았어요~
역시나 하이체어를 곧바로 가져다 주십니다.

시크한 자태의 은수양. ㅋㅋ


역시나 아침메뉴가 있었어요! +.+ 흥미진진.
아래 메뉴 사진들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요~ 가격이랑 메뉴 구경하세요~

저희는 4.99+세금 0.65=CAD5.64(약 6,500원쯤)짜리 브랙퍼스트 샌드위치(커피포함)를 시켰지요~


브랙퍼스트 샌드위치는 잉글리쉬 머핀에 베이컨과 계란을 넣고
구운감자나 해쉬 브라운을 함께 내는 메뉴입니다.


맥모닝에서 많이 보던 바로 그 것!


그러나 훨씬~~~! 맛있습니다. :)
바삭바삭한 잉글리쉬 머핀과 계란과 베이컨, 이렇게 세가지로 이루어진 간단한 아침식사였지만
캐나다에서 먹었던 아침식사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식사였습니다. :)

배를 채우고 업된 기분으로 슈퍼마켓 구경 시작~!

이때만해도 누워만 있어 살이 최대로 오른 거대 은수양을 카트에 태워 돌아다녔네요.
지금 얼굴이랑 비교해보니 많이 움직여서 그런가 살이 많이 빠지긴 빠졌네요. ㅋㅋ

아... 맨날 턱받이에 내복패션...-_-;; 미안 은수야. --;


일단 아기용품 코너. -_-
은수양 장난감이 하나도 없어서 하나 사러갔어요~


우앙~ 유모차에 달아놓는 장난감인데... 종류가 어마어마하네요.
가격보면 모두 CAD10 미만. 한국에 돌아와서 보니 이런 종류 가격은 캐나다나 한국이나 비슷하네요.


제가 한참동안 고심하다 산 건.. 이거요~

여행준비하면서 은수양 장난감은 생각도 못했었다가 캐나다에서 처음 사준건데
자는데도 저러고 꼭 잡고서 자니.... 완전 미안했다능. ㅠㅠ


퍼스트이어사의 Grab Atheether 라고 적혀있는데 가격은 9.97+택스=CAD11.27(약 13,000원)
찾아보니 한국에도 [First year] 사과딸랑이치발기 라는 이름으로 파네요. 가격도 비슷.

아기 손가락이 작고 짧고.. 움직임이 둔한데
저 사과는 잡기 편해서 안떨어뜨리고 잘 가지고 놀더라구요.
게다가 사과잎 부분이 바스락~ 소리가 나서 쪽쪽 빨고 놀았어요.
요즘은 잘 안가지고 놀지만 본전 뽑았던 장난감으로 추천!

선물용인지 요일별 바디수트도 있구요~


이런 종류 옷이 너무 많아서 사지는 않았지만 너무 귀여워서 사진찍었어요~

아래는 진짜 선물세트인듯.


품질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지만.. 그냥 재밌네요. :)

요런 선물세트도 있구요~


지나가다 조그만 밥솥발견!


헉. 가격보세요. 완전 저렴. -_-
은수양 치발기 가격이랑 비슷하잖아!

이 밥솥보니 예전에 이집트 여행할 때 이런 미니밥솥 들고 다녔던 한국 아저씨가 생각나네요.
쌀 사서 맨날 밥해드셨는데... 최고의 여행준비물이라고 자랑하셨던 기억이..^^;
일본제품이라고 했었는데 얘는 어느 나라건지는 확인해보지 않았어요.

그리고 뽀빠이 캔디!! >.<


딱 불량식품같아 보이는 포스인데
맛이 너무 궁금해서 사봤어요. 가격도 CAD0.29+택스
가격도 딱 불량식품. ㅋㅋ

물이랑 간식거리, 빵 등등
쇼핑 다 하고 은수양 기저귀갈러 화장실을 갔는데 화장실에
이렇게 준비되어 있네요. :)


슈퍼마켓을 나와 킹스톤으로 가기 전에 트렌턴의 하이라이트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아까 젤러스 식당에서 서빙보시는 아주머니에게
트렌턴에서 볼만한 곳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두 곳을 추천해줬었거든요.

한 곳은 캐나다 공군박물관, 다른 한곳은 항구.

먼저 공군박물관에 가보기로 했어요~
네비가 있어도 잘 모르니(네비가 한국처럼 자세하지 않아요.-_-)
식당아주머니가 가라는대로 직진해서 사거리에서 왼쪽~

* National air force museum of canada : http://airforcemuseum.ca
주소 : PO Box 1000, Station Forces, Astra, Ontario K0K 3W0
운영 : 10:00~17:00(9월~4월까지는 수~일만 운영)


신랑이 미니어쳐 만드는 취미가 있는데 여기 가고싶어 하더라구요~
입장료가 있었으면 차에서 기다렸을텐데 무료라서 함께 구경했어요. -.-

바로 옆이 비행장인데... 외부에도 내부에도 비행기가 정말 많았어요.


가까이서 보면...이런 모습.


큰비행기의 미니어쳐도 함꼐 전시되어 있어요~


조종석


비행기 엔진. 신랑은 이런걸 좋아하더라구요~ 신기.


바깥쪽도 꽤 많은 비행기가 있었는데 비가 내려서 나가보지 못했네요.


계급에 대한 안내.


제 2차 세계대전이 벌어졌을 때 비행 루트.


미니어쳐로 당시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어요~


미니어쳐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실 듯.


정교하게 잘 만들어진 거라고 신랑이 얘기하더라구요~


신랑이 미니어쳐를 보는 동안... 저는 공군 옷구경. -.-


저는 이 수트케이즈가 재미나고 신기했어요.


캐나다 공군 박물관을 나와 항구쪽도 가보려는데...
아주머니가 지나가라는 레인보우 브릿지가 어딘지 도저히 찾을 수 없어 패스하고
킹스톤으로 향했습니다.

킹스톤에 도착해 항구와 주변을 둘러보니
비가 계속와서 천섬투어는 좀 힘들겠더라구요.
그래서 곧바로 숙박지로 향했어요.

킹스톤은 숙박이 너무 비싸 킹스톤에서 20분정도 떨어진 작은 마을 호텔을 예약했어요.
이틀을 예약하고 싶었지만 그 전날은 Full이어서 1박 밖에 못했던 곳,
역시 저렴한 가격대의 체인호텔입니다. (조식포함에 위에 모텔보다 저렴해요. -_-)

* Clarion Inn & Conference Centre (Gananoque) : 홈페이지 클릭~!
주소 : 50 Main Street Gananoque
전화 : (613) 382-7272

요금은 67.99+세금=CAD76.83(약 88,000원)


저희가 묵었던 방.


화장실은 평범~


이 날엔 호텔에 저희만 묵었는지 호텔이 썰렁~!

비가와서 돌아다니지는 못하겠고 할일이 없어 뭘할까하다
사우나가 있길래 몸을 좀 따뜻하게 하기 위해 갔는데...
텅 빈 수영장...-_-;;


수영장 한켠에 마련된 사우나는 불을 넣으려면 몇시간 걸리겠더라구요. 그래서 포기. -_-;;
뭐 대부분의 호텔에 포함된 작은 휘트니스센터도 있어요~

한번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 가보니 이렇게 생겼네요.


으흠~ 가만보니 나이아가라폭포의 힐튼호텔에도 수영장이랑 사우나가 있었고
저희가 머물렀던 호텔 대부분이 이런 시설을 갖추고 있었는데
구경다니고 자느라 바빠 한번도 이용해보지 못했네요.

비가오니 호텔방 신세네요. =_=
덕분에 이 날은 푹~~ 잤습니다.

------------- ☞ 다음 글 읽기 ☜ -----------
[캐나다/미국여행]-(15) 가을의 천섬(1000 Islands)투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랑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책이나 TV에서 비행기 나오면 한 번도 못 탔다며 "우진이는 비행기 못 타봤어" 이럽니다. ㅎㅎㅎ
    신랑한테 빨리 태워 달라고 ㅋㅋㅋ 저도 노랠 부르져. 일반 직장인이라서 어디 가기가 힘드네여.
    우진이 데리고 가면 정말 좋아 할것 같아요.

    2010.12.29 03:25 신고
    • 쁘리띠님  수정/삭제

      요즘 동남아가 따뜻하고 성수기라...
      애기들 의상코드가 다 누드래. ㅋㅋ

      우리 은수도 누드베이비에 동참시켜야하는데...

      2010.12.29 16:23 신고
  2. 櫻花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렌턴 11년 살고있는 대학생입니다, 한국에서 딱히 이런 촌구석까지 오시는 분은 없는데... ㅎㅎ
    트렌턴은 전망대와 공군박물관 빼고는 할게 없지요...
    참고로 캐나다에서 수돗물 마셔도 된다는말 반진실이에요 ㅠㅠ 동부에서는 수돗물 드시면 안됩니다. 밴쿠버같은데는 되지만요..

    2014.02.03 02:46 신고
    • 쁘리띠님  수정/삭제

      와! 트렌턴에 사시는 분이... ㅋㅋㅋ
      반갑습니다. ^^

      간만에 저도 포스팅을 봤는데...
      은수양이 진짜 갓난애기였네요. :)

      2014.02.03 13: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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