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서의 첫 아침이 밝았습니다.
옷을 두둑히 겹쳐입고 아침식사를 하러 리셉션이 있는 건물로 향했습니다.

건물안의 식당은 낮과 밤에는 거실로 쓰는 곳.


아... 역시 호스텔에는 이런 분위기의 거실이 있어 너무 좋아요~ >.<

호텔은 아무리 아름답더라도 방으로 모두 쏙쏙~ 들어가버리는데
호스텔은 잠자는 방은 비록 호텔에 비해 좋지는 않지만
덕분에 모두 방에서 거실로 나와 모르는 친구들과 이야기도 하고 정보도 나누고...
그러면서 생생한 정보도 얻고 세계 곳곳의 친구도 사귀게 되는거죠. :)

그런데 여기 호스텔은 분위기가 좀 신기...-.-
모두 노트북을 들고 내려와 노트북을 사용하거나 음악을 들으며 혼자 노는 분위기.
음... 저희도 조용히 식사~

이곳 아침은 달랑 핫케잌입니다.
(밴쿠버에서와 완전 비교된다는...-_-;;;)

테이블에 핫케잌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
주방에서 각자 차나 커피, 그리고 접시와 나이프와 포크를 들고와
먹고싶은만큼 핫케잌을 덜어먹으면 땡!
다먹고 설거지도 각자하는 시스템입니다~

커피와 핫케잌, 그리고 빠지지않는 메이플 시럽도~


처음에 테이블 위의 핫케잌을 보고 맛없을 것 같아 실망했는데...
먹어보니 은근 맛나더라구요~ +.+

부스터는 없었지만, 은수양도 점잖게 앉아주시고~


아련하게~ 저를 바라보네요. -.-


내일 나이아가라 폭포를 가야해서 오늘 바쁘게 돌아다녀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깜장초컬릿은 어제 혼자 2층침대에서 자더니 감기에 걸려버렸습니다.
(그러게 같이 자자니까...-_-;)

게다가 아직도 시차적응 못한 관계로 두통도 생겨 못나가겠다고 하더라구요.
숙소에 있겠다니까 은수양을 맡기고 저 혼자 시내구경하러 나갔습니다.

이날의 루트는 다음과 같아요~
은수양과 함께였다면 도저히 불가능한 도보루트.


사실, 이 루트는 CN타워 앞에서 만난 캐나다인이 추천해준 루트입니다.
금융권에서 일한다며 자신을 소개한 이 친구는 한국에도 와봤었는데 여의도에 있었다네요.
토론토는 볼 게 없는데 왜 왔냐며...-_-;;;; 그래도 볼만한 루트를 소개하자면... 하면서
제가 들고있는 지도에 루트를 그리며 한참을 알려줬습니다.

흠... 가족이서 다니면 아무도 말 안걸더니
역시 여행은 혼자다녀야 사람들이 막 도와주는듯. -,.-;;


위에 지도에서 저는 하버프론트까지보고 신랑에게 점심밥 샌드위치를 공급하러 호스텔로 들어왔다가
다시 나가 트램을 타고 생로렌스마켓을 가기는 했지만... -.-
전체적으로 요약하자면 위의 지도와 같은 루트입니다. :)

-------------------

자, 루트를 걸어가 볼까요? :)

일단 호스텔을 나왔습니다.
우앙~ 멋찐 벽화가 보이는군요! :)


캐나다에는 이런 벽화들이 많아 재밌어요~

토론토의 랜드마크인 CN타워를 바라보고 걸으니 어느새 성큼
로저스 센터 앞에 도착했습니다.
 

로저스 센터(Rogers Centre)는 토론토의 랜드마크로
세계 최초의 개폐식 돔 경기장입니다.

여러가지 경기도 열리고 문화공연도 열린다고 하네요~


건물에 거대한 사람들이 보여 가까이 찍어봤어요~


재밌네요~ :)

로저스 센터는 아무런 행사가 없어 조용~
CN타워쪽으로 걸어갑니다.


건설노동자의 조형물도 보이구요~


CN타워 입구가 보입니다.



CN타워의 뜻이 뭔가 궁금했었는데... 찾아보니 통신망(Communication Networks) 또는
캐나다의(Canada's National)이라는 뜻이라네요. 1976년에 만들어진 553.33m의 탑으로 세계에서 제일 높았는데
두바이에 밀려 지금은 두번째로 높은 타워라고 합니다.

너무 높아 가까이에서 찍으면 이렇게 밖에 안나와요. -_-


저 꼭대기에 올라가면 토론토의 훌륭한 전망을 볼 수 있고,
또 365도로 볼 수 있는 훌륭한 레스토랑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Look Out + Glass Floor + Skypod(동그란 곳 위의 더 높은 곳) 티켓이 CAD 27.99 =_=

신랑두고 혼자보기에도 그렇고, 너무 비싸고 해서 그냥 패스했지만...

토론토 시티패스성인이 CAD59, 어린이(4~12세) CAD39니까 시티패스를 사는 것이 더 유리.
토론토 시티패스에는 CN타워, 까사로마(Casa Loma), 온타리오 과학센터(Ontario Science Centre),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Royal Ontario Museum), 토론토 동물원(Toronto zoo)를 방문할 수 있는데
9일 안에 5곳을 방문하는 것이기때문에 완전 저렴해요! 2곳만 방문해도 본전을 뽑고 남는다능...

* CN타워 홈페이지 : http://www.cntower.ca/
* 토론토 시티패스 홈페이지 : http://www.citypass.com/toronto

저는 까사로마와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이 관심이 있었는데...
그냥 시티패스 끊어서 다니고 싶었지만... 당장 내일 나이아가라에 가야해서..ㅠㅠ

좀 더 걸어가니 바다같은 거대한 호수가 나타납니다.


선착장쪽에서 바라본 CN타워


요런 안내판도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


CN타워 근처에서 디스커버리 웍스라는 안내판도 봤는데...
아래 길을 보고 따라걷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시내에서는 요런 마크로 보실 수 있어요~


정말 호수라고 미리 알고있지 않았다면
바다인 줄 알았을거에요~


사진전도 열리고 있었고...


유람선도 보이는데... 여름시즌이 아니어서 그런지 엄청 한가합니다.


갈매기도 한가해보이고... -.-


호숫가의 분위기를 봤으니 이제 시내로 걸어가볼까요? :)


신랑에게 점심밥을 공수해주고 다시나와 걷는데 발견한 아이패드 광고!
 

손으로 그린게 독특해요.

또다른 벽화도 있네요~


중간에 트램을 타고 도착한 생 로렌스 마켓(St. Lawrence Market), 1803년부터 시작된 시장입니다.
CN타워에서 만난 캐나다인이 가장 볼만한 곳이라고 소개한 곳.


이 마켓은 북쪽과 남쪽으로 나뉘는데 위의 사진이 남쪽이고
아래 사진은 북쪽이에요~


역시 예쁜 벽화가 맞아주네요~ :)


날씨가 추워서 그런가 다들 고개를 숙이고 걷습니다.


북쪽마켓의 운영시간은 매주 토요일 새벽 5시부터.
북쪽이 문이 닫혀있길래 허탕친줄 알고 깜짝 놀랬다능..-_-;;
일욜날에는 엔틱 마켓이 열린다고하네요.

그리고 남쪽마켓은 화~목 08:00~18:00, 금 08:00~19:00. 토 05:00~17:00

* 생로렌스마켓 : http://www.stlawrencemarket.com/

안으로 들어가볼까요? :)


캐나다 군인아저씨가 맞아주네요. ㅎㅎ

과일가게부터 기념품점, 고기, 생선, 야채, 식당까지..
다양한 가게들이 입점해있습니다.


역시 손으로 그린 예쁜 그림!! >.<


할로윈이 얼마남지않아 분위기는 온통 할로윈~


치즈~


피자도 팔고요~


식당도 있구요~


여기에 여러 매스컴에 소개된 식당이 몇개 있었는데...
이런 곳이 있는 줄 알았으면 점심으로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먹는게 아니었는데...ㅠ_ㅠ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제 영 스트리트를 향해 걷기 시작.
가을분위기가 완연~


작은 공원옆에는 성 제임스 성당(St. James Cathedral)이 보입니다.
St. James는 야고보를 말하죠.
 

* 성 야고보 성당 : http://www.stjamescathedral.on.ca/
1797년에 만들어져 1849년에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위에 사진에 보이는 성당은 1853년에 완공된 모습입니다.

맞은편에는 토론토 조각공원이 있습니다.


* 토론토 조각공원 : http://www.torontosculpturegarden.com

이제 가장 번화한 거리라는 영스트리트로 고고씽~!


요런 분위기~!


좀 더 걸어갈수록 더 번화가 느낌~
 

Bay 백화점의 쇼윈도우에는 핑크 드레스들이~! :)


요런 그래피티도 보이구요~


유모차엔 짐을 실고 아기는 안고 다니는 모습이 웃음이...^^


유럽풍의 간판도 보이구요~


미국스타일의 하드락카페~


하드락 카페가 보이면 토론토에서 가장 번화가인
Yonge&Dundas 광장이 나타납니다.

간판이 완전커서 가장 번화가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어요~


헉.. H&M 큰 매장이 있는 줄 몰랐네..-_-;;


광장에서는 콘서트 준비중.


하드락카페쪽의 모습.


저는 신문통(?)들이 너무 예뻐보였어요. :)


영스트리트는 완전 번화가인데... 재미난 간판도 많았어요.


불고기 브라더스가 영스트리트에 진출했다고 하던데
요기가 거긴가봐요! +.+ 한국 음식집 발견!


이 날의 마지막 목적지는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이었는데 
이 정도 걸었더니 정말 기진맥진해서 버스를 타야하나 막 고민하고 있었답니다.
한 블럭 가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체력이 딸려서..-_-;;

버스정류장 찾다가 도착한 퀸즈공원.
공원을 걸으며 은수양을 안데려온 것을 막 후회.. ㅠ_ㅠ

공원이 너무 아름답더라구요! >.<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정말 너무 아름답죠? :)
토론토의 가을에 흠뻑~! 젖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

공원에서 힘받아 도착한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Royal Ontario Museum) : http://www.rom.on.ca/
운영 : 월~목 10:00~17:30, 금 10:00~21:30, 토~일 10:00~17:30
요금 :
성인 CAD24, 학생 CAD21, 4~14세 CAD16
(토론토에서 2곳 이상 볼 거라면 시티패스가 유용~)

전시물도 관심이 갔지만 외관이 정말 궁금해서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곳입니다.
물론 도착했더니... 박물관 끝날 시간이 되서 기념품점 밖에 보지 못했지만...-_-;;
생각보다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려서 끝날 시간에 도착..ㅠ_ㅠ
그래도 건물을 봤다는데에 만족을..-_-;;

박물관 입구

박물관 문 닫을 시간에 맞춰 나오는 사람들

박물관 맞은편 건물들도 예뻐요~ :)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을 보고(외관만-_-;) 호스텔로 돌아올 때는 지하철을 타고 왔습니다.

토론토를 하루종일 돌아다녀봤는데요, 모던한 도시였지만 어디선가 본 느낌!!
어디지...? 곰곰히 생각해봤더니 바로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이었네요.
물가를 둔 거나 타워가 있는 것, 건축물까지... 도시 분위기가 정말 비슷해요! :)
자매결연 맺어야하는 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로테르담이 궁금하신 분들은
[네덜란드, 로테르담] 건축가들의 꿈의 도시 편을 읽어주세요~ :)

이날,,,, 온종일 걸어다녔더니
정말 너무 피곤해서 대자로 뻗어 잤습니다. =_=

[토론토에서의 교통]
토론토의 티켓 가격은 CAD3, 환승은 가능하지만 정말 비쌉니다. -_-;;
원데이티켓은 CAD10, 저는 중심가만 걸었지만 이곳저곳을 다닌다면 원데이를 끊어 다니는게 유용.
자세한 요금과 토론토의 교통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보세요~

* 토론토 교통국 : http://www3.ttc.ca/index.jsp


------------- ☞ 다음 글 읽기 ☜ -----------
[캐나다/미국여행]-(8) 나이아가라폭포로~!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wonnie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여행에서 꼭 '일심동체 함께 다닌다'고 생각하는 것도 정답은 아니죠.
    컨디션에 따라 따로 다니고, 피곤한 사람은 쉬는 것도 좋아요.

    그나저나 어떻게 캐나다에서 '여의도에서 일해 본 캐나다인'을 우연히 만나시는지...
    그런 우연마저도 부러워요~

    2010.12.17 09:55 신고
    • 쁘리띠님  수정/삭제

      그런데 숙소에 왔더니 아픈 자기를 혼자두고
      애까지 맡기고 갔다며 삐쳤었음. -_-

      두고 가라고 그럴땐 언제고.. 흠. -_-;

      2010.12.17 10:10 신고
  2. 김혜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7년 토론토에 있었는데 그때가 생각나네요. 벌써3년이나 지났고 아가도 생기도 시간이 진짜 빨리 갑니다.

    2010.12.21 22:20 신고
  3. 강병석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론토가 그다지 볼거리가 많진 않죠 ^^
    그래도 왠지 정감이 가는도시랄까?
    오늘 또한번 옛날생각에 ㅋ

    2011.02.26 07: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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