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항상 여행 중에 한국에 관심을 갖는 외국친구들을 만나면

"한국의 가을만큼 아름다운 곳을 본 적이 없어~!!"

라고 이야기하곤 했답니다.

그래서 가을에는 항상 한국에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여행자입니다. :)

그러던 어느 날... 몇년 전,
세계여행을 하다 만난 한국분에게 똑같은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분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직 캐나다를 안가봐서 그래요." 라고... -.-

도대체 캐나다의 가을이 아름다운지,
또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국기에 단풍잎을 떡~하니 찍어놓았는지
항상 너무 궁금했는데

<설탕에도 단풍잎이!!>


바로 지금이 갈 시기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캐나다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

또 아메리카 대륙에 가는 김에 미국에 사는 언니집에도 들리기로 했죠~

---------------

[루트]

루트를 대충 짜보니 그냥 티켓으로 끊기에는 항공료가 많이 들 것 같아
그동안 비행기를 타거나 신용카드 이용으로 모아놓았던 마일리지를 탈탈 털어 가기로 했습니다.

저희 루트는 인천->캐나다 ->미국 샌디에고 -> 다시 인천

그런데 캐나다는 워낙 땅덩어리가 넓어서.... 비행기를 이용하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
어차피 단풍이 유명한 동쪽으로 가려면 밴쿠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밴쿠버에서 며칠 쉬고 다시 비행기를 타고 오타와로 이동한 뒤
렌터카를 빌려 단풍길(메이플 로드, Maple Road - 오타와에서 퀘벡시티까지 이어지는 길)을 보고
언니가 사는 미국 샌디에고에 가서 며칠 쉬다가 한국으로 오기로 계획했습니다.

지도로 보면 이렇게 되죠~


인천밴쿠버-(항공)토론토(↔나이아가라폭포)
오타와몬트리올퀘벡시티몬트리올-(항공)샌디에고

요렇게 정리되겠네요. :)

[보너스 항공권 예약]

대충 루트가 잡히니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이용한 보너스 항공권을 예약해보기로 했습니다.


저희의 목적지는 캐나다와 미국.
배낭여행자들의 절친, 스탑오버를 활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스탑오버를 이용해 두 국가를 가니 행복하죠! ㅎㅎ
즉, 에어캐나다를 타고 자국인 캐나다를 들렀다 미국에 다녀오는 것을 말합니다.

복잡한 루트라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안되고 전화통화를 해야하더라구요. =_=

처음 계획은 심플하게 인천<->밴쿠버, 샌디에고<->인천 요 커다란 두 구간만 끊고
나머지 구간(밴쿠버<->토론토, 캐나다<->샌디에고)은 따로 끊으려고 했는데
나머지 구간 요금을 알아봤더니... 정말 장난아니더라구요. 거의 70~100만원!! -_-;;;;

그래서 어떻게하면 돈을 절약할 수 있나를 고민하며 여러번 항공예약을 수정하다(-_-;)
보너스 항공권 마일리지를 조금 더 추가하면 모두 커버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

보통 유럽이나 미주구간 왕복 보너스 항공권은 70,000 마일리지가 필요합니다.
지도에 올린 루트는 7만 마일리지가 커버할 수 있는 거리를 초과해
78,000마일리지가 든다고 하더라구요.

즉...

1. 인천->밴쿠버
2. 밴쿠버->토론토
3. 몬트리올->샌디에고
4. 샌디에고->인천

4구간 항공권이 78,000마일리지. 이 정도면 정말 굉장한 항공요금을 아끼는 겁니다! +.+

요즘 서울<->제주도 구간도 15,000마일리지니
8,000마일리지면 큰 마일리지가 아닙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로 제주도 왕복을 끊을 때 15만원쯤 하니까
8,000마일리지를 추가해 60~100만원을 절약할 수 있는 거니까 엄청난거죠! :)

하지만, 너무 늦게 예약했더니 2번 구간(밴쿠버->토론토)이
보너스 항공 좌석은 이미 만석. -_- (비행기당 보너스 항공 좌석수가 정해져 있어요)

결국 따로 티켓을 사서 가게되었지만...
이 팁을 잘 알아두시면 조금 마일리지를 추가해
꽤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는 걸 기억해두세요...!! +.+


그래서 심혈을 기울인 최종 루트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
1. 2010-10-15 (금) 서울(인천) → 밴쿠버 16:45 → 10:55 AC 64 (에어캐나다)
2. 2010-10-19 (화) 밴쿠버 → 토론토 11:30  → 18:53 AC1176 (에어캐나다)
2010-11-04 (목) 몬트리올 → 로스앤젤레스 08:45 → 11:41 AC 797 (에어캐나다) : 요건 따로 끊은 것.
3. 2010-11-04 (목) 로스앤젤레스 → 샌디에이고 13:41 → 14:27 UA6333 (유나이티드)
4. 2010-11-16 (화) 샌디에이고 → 로스앤젤레스 08:46 → 09:31 UA6321 (유나이티드)
5. 2010-11-16 (화) 로스앤젤레스 → 서울(인천) 11:50 → 18:10(+1) OZ 201 (아시아나)
------------------------------------------------------------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인 항공을 엄청 이용하는
복잡한 루트...-_-
 
공항세와 유류할증료만 내면 되므로...
신랑과 저는 286,400원, 은수양은 티켓을 구입해서 427,200원이 들었습니다.
은수양의 티켓은 성인의 10% 요금인데... 세금을 뺀 요금은 336,000원이라는 걸 보면
티켓 정가가 340만원쯤 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저처럼 이런 복잡한 루트로 여행할 때,
마일리지가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

몇가지 더 알아둘 점이 있다면...

1.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아시아나가 아닌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의 항공을 이용할 경우
편도가 아닌 왕복 예약만 가능하다.

-> 제 경우에는 동남아 여행할 때 항공 체류기간이 짧아서
편도만 종종 이용한 적이 있는데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의 항공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왕복만 가능하답니다. 어떤 경우에는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2. 보너스 항공권을 이용한 여정은 단 1회만 여정변경이 가능하다.
-> 처음에는 뭐 여정 안바꿀건데... 상관없겠거니 생각했는데 한번 바꿨습니다. -_-;;
 사실 더 바꿀 수 있었다면 더 바꿨을 거에요.

3. 추가로, 만 24개월 미만의 유아인 경우, 티켓 구입시 성인요금의 10%만 내면 되지만
마일리지를 이용하게 되면 성인이랑 동일. 즉, 구입하는 게 이득입니다.


------------- ☞ 다음 글 읽기 ☜ -----------
[캐나다/미국여행]-(2) 밴쿠버로의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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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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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리띠의 여행 플래닛, 떠나볼까
여행이 좋아 여행을 다니다보니 여행사이트를 운영하고 여행작가가 되었어요. 맛난 것도 굉.장.히 좋아해요~♥ (원고청탁 및 강연, 인터뷰는 chungeuni@naver.com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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