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순례자의 길을 걸은 후 3년 뒤의 이야기입니다.
3년 전의 첫 번째 글은
까미노 데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이니
처음 읽으시는 분은 위에 글을 먼저 읽어주세요~ :)


 

'순례자를 바라보는 내 가슴이 얼마나 벅차오르는지 아무도 모를거야.'
 

생쟁에서
그렇게 저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생쟁으로 돌아왔습니다.

땀과 비에 젖어 찝찝한 느낌을 주던 옷과
진흙이 잔뜩 묻고 젖어 버린 운동화만이
제가 오늘 다녀온 곳을 말해주었을 뿐이죠.

생쟁의 일상은 매일 그래왔던 것처럼 그렇게 흐르고 있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라도, 제 마음만은 기쁘고 상쾌합니다.

3년동안 그때의 첫 날만 생각하면 한쪽 심장이 아려왔는데
이제는 두 다리 뻗고 편안히 웃으며 잘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습니다. :)

몇 십년 전에 내지못한 몇 천원이 마음에 걸려
지긋한 나이가 되어 그 몇십배의 돈을 돌려주었다는
할아버지의 마음도 이럴 겁니다. :)

여기, 지금 막 도착한 순례자들이 있습니다.
낯선 곳에 대한 약간의 흥분과 호기심, 그리고 조금은 두려움의 눈빛으로
생쟁의 골목 길로 조심스레 걸어들어 옵니다.

어제 도착한 순례자들과 마찬가지로 숙소를 구하고,
또 순례자 사무실을 찾습니다.

시계를 보니 어제 제가 도착한 비슷한 시간이네요.
이들은 아마도 생쟁으로 들어오는 마지막 열차를 타고 온 순례자들이지요. :)

그날 저녁, 저는 두 다리를 길게 뻗고
얼굴가득 미소를 지으며 행복한 꿈나라로 향했습니다.

생쟁에서의 다음 날
다음 날, 저는 늦으막하게 일어나 운동화를 빨아 양지바른 햇살아래 신발을 세워둡니다.
한달 넘게 꽤 많이 걸었더니 신발은 닳고 닳아 버릴 때가 되었지만,
다음 여행지가 샤모니여서 아직은 운동화를 버려서는 안됩니다.

[위의 사진] 순례자의 길을 걸으시는 분은,
저런 신발을 신으시면 발이 고생해요~ -.-

그리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생쟁을 둘러봅니다.

성곽 안에 둘러쌓인 구시가지는
작지만 꽤 매력적인 곳입니다. :)

그래도 제게는 순례자들이 먼저 들어오네요.

 
미국과 같은 영어를 쓰는 캐나다 사람들은
항상 저렇게 캐나다 국기를 붙이고 다니죠~ :) 그 이유는...?
예전에 한번 글에 쓴 적이 있어요.  한번 찾아보세요~ㅎㅎㅎ

앞쪽에 보이는 터널이 연결된 건물은 노트르담 성당입니다.
터널 바로 위에는 산티아고의 동상이 있습니다.

 [위의 사진] 산티아고 동상

 [위의 사진] 가리비는 순례자들의 상징~

자전거 순례자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종아리 근육이 긴장해 있네요~ +.+

 
숙소에서 나온 부부는 서로 힘을 모아
가파른 벽돌길을 오릅니다.

 
지그재그로 가야 힘이 많이 들지 않는지
그렇게 오릅니다.

 
정말 관광객의 모습도 보이구요~ :)
관광객과 순례자의 모습이 확 틀리지요? ^^

 
알베르게의 모습입니다.
문 앞의 Complet!란 뜻은 숙소 자리가 없다네요.
사람들이 항상 가득 차 있는 인기있는 숙소. :)

바로 아래쪽의 제가 묵었던 숙소~


 
구시가지 안에는 순례자들의 숙소가 꽤 많아요.
맨 아래 지도를 첨부했는데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

아래, 고양이는 주인 아주머니가 키우는 애들에요~



기지개켜는 아이~

 
더러운 제 신발 옆에 앉아 있는 고양이도 있었구요,

쿠션 위에서 게슴츠레 저를 쳐다보는 고양이도 있었죠.

소파의 등쪽 꼭대기에 묘하게 균형을 잡고 앉아
드나드는 사람을 구경하는 고양이도 있었고,


 
주방에 앉아 있는 애도 있었어요~

사진은 더 많지만 있지만.. 이만 줄일게요. --;

제가 묵었던 아주머니는 동물을 좋아해서
개와 고양이 5~6마리, 닭과 닭이 낳은 병아리까지
키우고 계셨답니다.

주방에서 접시를 두두리면
온 집안에 숨어있던 고양이들이 밥을 먹으러 나오는데 장관이었어요~ ^^;;

우체국에서 엽서를 보내려고
성곽 바깥 쪽에 나온 김에 근처의 빵집에서 아침식사를 합니다.

 
크로와상과 카페라떼,
크로와상을 먹으니 프랑스 같네요. :)


다시 성곽 쪽으로 돌아옵니다.

 [위의 사진] 기차역에서 구시가지 쪽으로 올라오면 만나게 되는 성곽의 입구,

자전거를 탄 순례자들이 화장실을 다녀오며 쉬고 있네요.
오른쪽의 계단으로 올라가 정면의 입구로 들어가면 구시가지고,
입구를 지나 직진 후 왼쪽 길을 따라 올라가면 순례자 사무실이 있습니다.

 
꼭 순례자의 길을 걷지 않더라도 방문해보셔도 좋은 곳입니다.
[위의 사진]처럼 관광안내소도 있고, 지도도 무료로 받으실 수 있어요~ :)


 [위의 사진] 노트르담 다리의 모습

 
반대편에서도 찍어 보았어요~ :)

이번에는 구시가지의 성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공식 알베르게 앞에 올라가는 길이 있어요.

 [위의 사진] 성에서 바라본 생쟁 시내의 모습

 [위의 사진] 가까운 쪽에 보이는 붉은 지붕이 구시가지의 주요 골목입니다.
이곳에 알베르게, 순례자 사무실, 식당, 가게가 있어요~


 [위의 사진] 성의 입구, 문은 닫혀 있어서 들어갈 수 없어요.

성을 내려와 공식 알베르게 쪽에 있는 성문에서 본 모습입니다.

 [위의 사진] 성문에서 맨 처음에 보이는 건물이 공식 알베르게에요~

 [위의 사진] 생쟁을 통과하는 순례자들은 이곳으로 들어와
이 길을 따라 반대편 성문으로 나간 후 피레네 산을 넘게 됩니다.


 [위의 사진] 성곽 아래쪽에는 예쁜 꽃들이 심어져 있어요~

 [위의 사진] 꽃담 옆에 식수대가 있습니다.
도착한 순례자들이 물을 담아가는 곳입니다.

 [위의 사진] 공식 알베르게를 지나 걸어가면 오른쪽에 순례자 사무실의 모습이 보입니다.

좀 더 자세한 유용한 정보를 정리해 드릴게요. :)

[생 쟁 피에드 포트 지도]
 [위의 사진] 위의 지도를 프린트 하고 싶으시다면,
클릭하면 새 창이 뜨는데.... 이 때 Ctrl+P 를 누르시면 프린트 됩니다~ :)


[실용 정보]

1. 숙소

순례자들의 숙소를 '알베르게'라고 합니다. 가격대는 다양, 7~15유로 선.
 [위의 사진] 알베르게도 있지만, 호텔도 있어요~ :)

 [위의 사진] 지도에 표시된 알베르게의 대문들

2. 식수대
첫날이라 숙소에서 물을 받아 떠나겠지만, 혹시나 해서 올립니다. :)
식수대는 순례자들의 생명의 원천이죠.

 [위의 사진] Eau Potable는 '마실 수 있는 물'이라는 뜻이에요.
반대로 'Eau non potable'은 마실 수 없는 물이죠.

3. 슈퍼마켓
성곽에서 도보로 10~15분 거리에 꽤 큰 Champion 슈퍼마켓이 있습니다. 위치는 지도 참고.
이곳에서 다음날 아침과 점심을 위해 간단한 음식을 준비하세요. 과일도 1~2개 정도 사는 것도 좋아요~

 [위의 사진] 월~토까지 운영하고, 문을 여는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
슈퍼마켓 바로 직전에는 대형 등산용품 전문점이 있어요. 필요한 물품이 있다면 이곳에서 사세요~


4. 짐이 부담된다면...
제 생각에서는 자기 짐이니 당연히 메고 가라고 추천하고 싶지만,
론세스바예스까지 짐을 운송해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제가 돌아올 때 탔던 차의 회사죠.

 [위의 사진] 위치는 37번지에 있어요~

5. 지팡이
한국에서 지팡이를 준비해가겠지만, 혹시나 준비하지 못하신 분들이나
또는 기념품을 위해 구시가지 곳곳에서 아래같은 지팡이를 팝니다. :)

전문 등산용품이 필요하다면 가게는 위에 말씀해 드렸어요~ 슈퍼마켓 가기 직전.

 
6. 식당
알베르게에 따라 주방사용이 가능한 곳과 그렇지 못한 곳으로 나뉩니다.
알베르게에 도착하면 미리 물어보고 결정하세요~ 공식 알베르게에는 주방이 있어요.

저렴한 슈퍼마켓 음식도 있지만, 떠나기 전날 순례자 메뉴를 드셔보는 것은 어떨까요? :)


 [위의 사진] 오늘의 메뉴 10.5유로, 순례자 메뉴 12유로. :)
.
.
.
.

생쟁에 대한 정보를 마지막으로
3년 뒤의 이야기는 이제 끝을 맺습니다. :)

이 글을 읽으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분들이 순례자의 길을 떠나고 있습니다.
온몸을 땀으로 흠뻑 적시며 길을 걷고 계시겠죠.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한국의 순례자들의 모습에
프랑스와 스페인 사람들은 놀라워하면서 동시에 기뻐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 몰릴수록
저는 자꾸 노파심이 듭니다.

그저 '도보여행' 붐으로 이 길이 망쳐지지 않을까.

그렇다하더라도...
단지 유행처럼 따라온 사람이라도
이 길에서 많은 것을 느끼리라 생각합니다.

이 길에는 거대한 에너지가 있으니까요. :)

부디, 이 길이 깨달음의 길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소중하게 대했으면 좋겠습니다. :)

"길을 마치고 돌아가는 순례자들의 마음 속은 어떨까요...? :)"

2009. 8. 17(2010.4.26 업데이트) pretty chung :)


ps :  2011년 여름,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걸어서 간 게 아니고 비행기를 타고 갔지요~ :)
관련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돌지난 은수양과 스페인여행-4]1.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가기


*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소식을 알고 싶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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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곰돌캉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제 완결이네요~~ㅠㅠ 완전 가슴 설레이며 모든 수기를 단번에 읽어버렸습니다.~~

    가야겠다는 생각이 더욱더 확고해집니다.

    쁘리띠님 감사합니다..!

    2010.06.07 00:47 신고
  3. 보미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잘 읽었습니다:) 전 8월 말부터. 9월 한 달동안 단짝친구와 걸을 것 같아요.
    걷는데는 자신이 있는데 살짝 걱정도 되고, 떨리기두 하네요><
    히히, 그래두 덕분에 정보 많이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06.11 23:49 신고
  4. Amy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검색을 하다가 이 글을 발견해 모든 수기를 다 읽었습니다:)
    벌써 산티아고로 가는 길목에 서 있는 듯 가슴이 설레네요~
    걷는 것은 그나마 어느 정도 자신이 있지만 무거운 배낭을 메야하는 것 때문에 선뜻 꿈꿀 수도 없었는데,
    이 글을 읽으며 많은 정보와 함께 약간(?)의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ㅋㅋ
    한달동안 휴가를 내는건 불가능해서 2번으로 나눠서 걸을 예정으로...
    지금부터 열심히 체력을 길러서 내년 5월이나 9월쯤엔 첫번째 여행을 떠날 생각입니다.^^
    쁘리티님 감사합니다...!

    2010.09.03 17:51 신고
    • 쁘리띠님  수정/삭제

      여행초기에 만났던 미국계 한국분도 에이미님처럼
      두번에 나눠서 걷고 계셨는데... 정말 1년동안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겠다고 그랬어요. :)

      멋집니다! 꼭 다녀오세요. :)

      2010.09.04 21:36 신고
  5. nyah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곳을 다녀온지 벌써 1년이 흘렀네요...
    제 첫 여행을 겁도 없이 이 곳으로 정했는데 정말 고생 많이 했지만 다녀오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제가 생장에 도착한 게 너무 늦은 시간이어서 생장 구경을 잘 못했고 사진도 별로 없는데
    쁘리띠님의 사진 보니까 반갑네요..... 사실은 그리워서 눈물 날 것 같습니다ㅠ

    올해는 순례자로 이 길이 가득했겠죠? 몇 년 후에 꼭 다시 걷고 싶어요.

    2010.12.11 18:15 신고
    • 쁘리띠님  수정/삭제

      아마도 정말 많았을 것 같네요. :)

      첫 여행이라면... 정말 좋았을 것 같아요. ^-^
      잘 다녀오셨습니다. (토닥~토닥~)

      2010.12.14 01:56 신고
  6. 아라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기사 블로그 갔다가 쁘리띠님 댓글이 있길래 오랫만에 사이트에 들어왔어요. 우연히 순례자의 길 글을 보고 모두 다 읽고 티비를 틀었더니 엠비씨에서 순례자의 길에 대한 방송을 하네요.
    오마나 우연이라고 하기엔 왠지 팔에 소름이 돋네요.
    신기한 밤입니다.

    2010.12.30 01:51 신고
  7. 김은상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의 글을 읽으며 감격에 겨워 몇번이나 눈물을 흘렸답니다.
    이제 2주후면 세례를 받고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저도 떠나볼 생각입니다.많은 도움이 되었고 산티아고를 가면서 님의 글을 떠올리며 걸어 보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11.02.01 11:52 신고
    • 쁘리띠님  수정/삭제

      좋은 걸음 하시길 기원합니다!

      꼭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세요. ㅎㅎ

      다녀오셔서도 소식 전해주세요~
      요즘 순례자의 길이 너무 궁금하네요. ^^

      2011.03.10 23:21 신고
  8. 나라  수정/삭제  댓글쓰기

    3월 26일날 스페인 친구 결혼식에 갔다가, 순례자의 길을 걸으러 가려고요 -
    하필 성수기라니. 좀 아쉽긴 하지만.
    길 위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더 많은 사람들과 사랑하고, 행복해할 수 있다는 것도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설레입니다.

    쁘리띠님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

    2011.03.08 00:20 신고
  9. tym_refresher  수정/삭제  댓글쓰기

    쁘리띠님, '순례자의 길' 잘 보았습니다. 대단하시네요. 쫓아오던 개는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요?

    2011.04.06 03:24 신고
    • 쁘리띠님  수정/삭제

      저와 주변 사람들은 모두 강아지가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갔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렇게 생각하고 싶고...--;;;)

      가서 새끼들 잘 키웠겠죠? ㅠㅠ

      2011.04.06 18:36 신고
  10. 오뉴맘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드뎌다읽었네요
    넘아쉽습니다
    난언제쯤용기있게현실을박차고갈수있을까? 하는생각이드네요
    아가씨때도혼자서못했던것들인데
    이제는아기엄마..
    글읽으며 아,나도우리아이와나중에
    걸어볼까 하며부풀어있다가
    벌레와빈대이야기에바로수그러러드네요-_-;;아..정말빈대벼룩싫은제ㅠㅠ

    2011.08.04 12:51 신고
    • 오뉴맘  수정/삭제

      아무튼너무재밌게잘읽었습니다
      오늘부턴그리스특집을읽으려고요
      여러좋은정보까지..너무좋아요^^
      비록지금여행은못가지만..
      빵도너무맛있겠네요ㅜㅜ

      2011.08.04 12:54 신고
  11. 하늘그림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생한 사진과 재밋고 구수한 설명
    쉬지 않고 끝까지 읽었어요.
    내년이 결혼 30주년이 되는 해.
    부부가 같이 손잡고 까미노를 걸으려고 준비중이에요.
    벌서 마음은 길위에 있고
    이 글이 이 마음을 더욱 부추기네요.
    전 무릎이 좋지 않아서(나이 탓)
    걱정이 많이 되긴해요.
    스페인어도 하나도 모르지만
    야고보님으 가호를 믿고 있어요.
    채식주의자인데 먹는 것도 문제이겠죠?
    그러나 아름다운 저길위에 있는 제 모습을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쁘리띠님
    고맙습니다.
    정말 같이 한숨짓고 같이 울고
    같이 여행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2011.09.23 17:46 신고
    • 쁘리띠님  수정/삭제

      답글이 너무 늦었네요~

      채식주의자도 드실 게 있어요.
      샐러드나 파스타는 괜찮으니까요.

      베이스를 닭육수를 쓰기도 하니
      주문하실 때 채식주의자라고 미리
      스페인어로 말씀하신 뒤 조리할 때
      고기종류는 빼달라고 하면 괜찮을거에요.

      그리고 대부분 직접 조리해먹는 경우가 많으니
      걱정없으세요. :) 내년이 30주년, 그리고 30주년 기념
      까미노라니... 정말 부럽네요. :)

      2011.11.24 14:04 신고
  12. 소피아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례자의 길을 가려고 준비중입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생각중이구요..
    다녀오신거 보니 부럽기도 하고 제가 만약 길을 떠나면 갈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참고사항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11.23 15:45 신고
  13. 김찬규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젠가 꼭 가보고픈 곳인데...

    결혼 30주년으로 가신다는 분도 계시네요

    저도 희망을 간직하며 살아가야 겠네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2.01.05 16:54 신고
  14. 쁘리띠왕팬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달말에 순례자의길을 가려고 계획중에
    멋지고 유익한정보에 반해서 그자리에서 완결까지 다 읽었네요
    궁금한점이 있는데
    모든 알베르게에서 숙박비에 아침저녁이 포함되어있는게 아니네요??!!
    숙박비에 식사가 포함되있는곳과 그렇지 않은곳으로 나뉘는거죠?
    알베르게 주위에는 항상 식당과 슈퍼가 있나요??
    그리고 6월말은 더울것같아서 새벽 6시에 출발하려 하는데
    그럴경우에는 아침은 알아서 해결해야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쁘리띠님은 언어가 어느정도 되시지만
    안녕하세요 한마디도 모르는 제가 거기서 식당에서 메뉴와 계산 이런게 다 가능할까요....???ㅠ.ㅠ
    답변기다릴께용^^

    2012.06.01 22:41 신고
    • 쁘리띠님  수정/삭제

      알베르게는 순례자들을 위해
      저렴하게 잠 잘 장소를 제공해주는 걸
      주요 기능으로 하고 있어요~

      아침이나 점심, 저녁식사를 판매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안파는 곳이 많아요.
      주방은 있지만... 스스로 해먹어야하는거죠.

      새벽에 출발하는 여행자들은...
      전날 준비해둔 음식(빵과 치즈, 물, 커피)을 간단하게 먹고 출발하는 편.
      아니면 그냥 곧바로 출발해서 바나 카페에서
      아침식사를 사먹기도 해요~

      식사에서 맛있는 밥을 먹으시려면...
      제가 글 중간에 메뉴판 보는 법 써놓은게 있는데
      그걸 좀 공부하시고 가면 좋아요.

      메뉴를 알면 입이 즐거워지니 꼭 적어서 가세요.
      계산은 뭐.. 종이에 적으면 되니 쉽구요. :)

      서바이벌 스페인어 알아가시면
      여행이 좀 더 수월해집니다.

      2012.06.02 00:20 신고
  15. 쁘리띠왕팬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중한 답변 감사합니다^-^
    글 정말 맛깔스럽게 잘쓰세요~~
    책 출판하시면 일등으로 사볼꼐요 ㅎㅎ

    2012.06.02 01:59 신고
    • 쁘리띠님  수정/삭제

      덧글을 이제...하하.
      순례자의 길 책이 나오면 저도 뜻깊을텐데..
      책이 워낙 많이 나와서...=_=

      2012.08.30 14:31 신고
  16. 날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다 읽고 나니..
    삼십대 중반인데 순례자의 길이 걸어보고 싶네요.
    저에게도 그런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현실적으로 힘들겠지만. 언젠가 나이가 더 들어서라도 꼭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2012.08.27 13:57 신고
    • 쁘리띠님  수정/삭제

      우리나라는 20~30대가 많이 걷지만
      외국인들은 40~60대가 가장 많이 걸어요~

      그러니 여유있게 생각하셔도 돼요~ ^^

      2012.08.30 14:32 신고
  17. 송대건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쁘리티님의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40개월의 군생활을 마무리하고 쉬고있습니다만 도무지 의욕과 열정이 생기지 않는 그런 상황이랍니다.
    언제부턴가 제안의 열정과 의욕은 귀찮음과 타성으로 바뀌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2월중순 프랑스행 비행기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기차를 타고 생장에서 부터 산티아고 까지 걸어갈 생각입니다.
    겨울이라 조금은 춥겠지만 그런데로 괜찬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여행이 저를 바꿔주리라고 기대하진 않지만 적어도 새로운 전환점이 됫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좋은 글들 잘구경하였습니다. 건강하세요

    2014.01.26 17:06 신고
    • 쁘리띠님  수정/삭제

      2월 중순이면... 추울 것 같은데 방한준비를 잘하고 가세요~~

      유럽은 난방이 우리처럼 잘되어있지않아
      추위때문에 길을 포기하고 돌아오는 분들도 있거든요.
      알베르게 역시 시설이 아주 베이직해서...

      그래도 가시면 인생의 중요한 변화가 있을거에요. ^^
      응원합니다. 송대건님!

      2014.01.27 11:19 신고
  18. Jay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가고 싶어지는 곳이예요.
    작년 이맘때 그 길 위에 있었는데요. 계절이 돌아 그 즈음되니 계속 생각이 나네요.
    현실에 얽메이기 전에 다시 떠나 볼까 하는 충동에 사로잡혀 보기도 하고...

    모든 분들의 길 위에 은총이 함께하길..

    2014.02.16 23:44 신고
  19. Jamie Santos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여행하면서 간단히라도 이렇게 기록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덕분에 즐겁게 이런저런 기억을 해보네요.
    제가 젊었을때는 이곳이 전혀라고 할정도로 한국인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감개무량합니다.
    언젠가 아이들이 크면 같이 걷고 싶어요.

    2014.07.02 02:34 신고
    • 쁘리띠님  수정/삭제

      정말 제가 걸었을 때만해도 30명정도 였는데
      지금은 외국인들 중에서는 최고라죠~

      저도 아이가 좀 더 크면 함께 걷고 싶네요~ :)

      2015.05.29 14:46 신고
  20. Tae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제 삶에서 떠나보고 싶었을 무렵 누군가 이 길을 얘기해 준게 문득 떠올라서 인터넷 찾아보다가 쁘리띠님 글을 만나게 되었어요.. 하루하루를 사진과 함께 써 놓으신 글들이 왠지... 여기를 걸으면 다시 나를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설레임을 갖고 그 날 무작정 런던-비라츠행 편도만 끊어서 생장으로 출발했답니다. 그리고 평생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해보게 되었구요.. 집시타운에서 착한 집시들도 만나고 물건들도 몇개씩 도둑맞고... 그래도 제 짐이 가벼워져서 없어진 물건에 대한 아쉬움이 감사로 남았던 그때가... 벌써 6개월이 지났네요. 큰 변화는 아니지만 제 하루를 사는데 나름 깡따구(?)가 생겨서 예전보다는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아가지요.. 오랜만에 쁘리띠님 페이지 와서 카미노 3년후를 읽는데 마음이 얼마나 찡한지... 지금도 가끔씩 제가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며 카미노를 떠올려봅니다. 고마워요... 좋은 사진 그리고 글 많이 남겨줘서요..^^ 한번도 뵌 적은 없지만 우리 같이 순례자의 길을 걸어서 그런지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오늘 하루도 Bien Camino:D

    2015.05.26 06:50 신고
    • 쁘리띠님  수정/삭제

      덧글 달아주신 덕분에.. 저도 간만에 순례길을 떠올려봤네요.
      걷는 내내 함께했던 사람들이 세계 각지로 흩어지던 날...
      얼마나 슬프면서 또 뭐라할 수 없는 마음이었는지..

      산티아고의 빛나는 별처럼 그렇게 우리도 세계각지에서
      조금의 깨달음을 가슴속 깊은 곳에 간직한 채 빛나고 있겠지..
      그런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반갑습니다. Tae님. :)

      2015.05.29 14:48 신고
  21. Jay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검색중에 들어와 읽게되어 참 좋단 생각이 듭니다. 예쁜 마음 담긴 글들과 사진 잘 보고 좋은 기분 받아 갑니다. 고맙습니다.

    2017.03.13 13: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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