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열째 날의 이야기지만 첫 번째 글은 까미노 데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이니
처음 읽으시는 분은 위에 글을 먼저 읽어주세요~ :)

[위의 사진] 순례자들을 조심해!

역시 일어났더니 대부분의 순례자들은 출발. -_-
난 어제와 같이 7시 반에 출발했다.  

아침에는 비 안오는 흐린날씨라 걷기 좋았고, 해가 난 뒤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 좋았다.

열째날, 아소프라(Azofra) 18km

[위의 사진]  나헤라(Najera), 관광객들도 적당히 있는 예쁜 마을.

[위의 사진]  순례자 그림, 재밌다. :)

나헤라의 빵가게와 슈퍼에 들러 빵과 우유를 간식으로 먹고 아소프라로 향했다.
예쁜 곳이었는데 하룻밤 잤으면 좋을 뻔 했다. 아쉬웠다. =_=

[오른쪽 사진] 나헤라 마을, 뒷편의 언덕을 오르고.

[오른쪽 사진] 다시 내려간다.

[위의 사진] 아소프라로 가는 표지가 보이고.

[위의 사진] 그 표지를 따라 순례자도 걷는다.

[위의 사진] 도착지가 얼마 안남자 기분이 좋아져 여기저기 찰칵~! 찰칵~!

[위의 사진]  아소프라가 보인다. :)

 
벤토사에서 7시 반에 출발, 아소프라에 12시 15분 도착.
4시간 35분이 걸렸다. 아주 작은 마을이다.

[왼쪽 사진] 아소프라 알베르게. 5유로
(아침 불포함. 주방 있음, 전자렌지도~, 시설 최상급!!)
알베르게 오픈시간이 1시인가 2시여서 기다려야 했다.

순례자의 길에서 가장 좋았던 알베르게.
오픈한지 얼마안되서 묵는 사람도 많이 없다고 한다.

무조껀 2인 1실! 꺄아~* +.+
방을 배정받은 모든 순례자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시에스타 시간 전에 일단 장을 보고 점심을 먹고(그냥 전자렌지로 만들어먹는 스파게티)
기분이 좋아져 가지고 있던 옷들과 신발까지 몽땅 빨래를 했다. 하하.

순례자의 길에서 어떤 음식을 먹을 수 있는지 궁금하지?

[오른쪽 사진] 아소프라의 한 식당

이날 저녁을 먹었던 곳이다. :)

스페인의 주요도시를 제외한 스페인에서는...
우리나라와 달리 점심과 저녁 메뉴를 시킬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점심은 1~2시부터, 저녁은 6시 반~7시부터.
그 이전에 가면 음식이 준비되어 있지 않아
기다려야 한다.

그러니 식당을 지나치다 메뉴판을 보거나(보통 식사 주문가능한 시간이 써 있다) 
잠깐 식당에 들러 식사가능한 시간을 물어보면 도움이 된다.

[ 메뉴판 설명 ]
일단 아래 이름들만 알면 메뉴시킬 떈 거의 문제가 없어요!
(스페인어권 가시는 분들도 필독!)

Agua(아구아, 물), Hugo(후고, 쥬스), Vino(비노, 와인), Cerveza(쎄르베사, 맥주)
Leche(레체, 우유), Café(까페, 커피), 밀크커피(Café con leche, 까페 콘 레체), Té(떼, 차)
마멀레이드(Mermelada, 메르메라다), Miel(미엘, 꿀), 보통 바게트 토스트(Tostada, 토스타다)
계란(Huevo, 후에보 보통 Huevos로 많이 씀), 소세지(Chorizo, 초리소), 햄(Jamon, 하몽),
치즈(Queso, 께소), 참치(Atun, 아툰), Pan(빵, 빵), 아이스크림(Helado, 엘라도)
Fruta(푸루타, 과일), Naranja(나랑하, 오렌지), Piña(피냐, 파인애플), Cereza(쎄레사, 체리),  
Comida(꼬미다, 음식), Verduras(베르두라스, 야채), Sopa(소파, 스프), Ensalada(엔살라다, 샐러드)
Bistec(비스떽, 스테이크), Pollo(뽀요, 닭), Cerdo(돼지), Pescado(페시까도, 생선),
Marisco(마리스꼬, 해산물), Calamaris(깔라마리스, 오징어 요리)

이 중에 내가 시킨 메뉴는...

 [위의 사진] 야채샐러드(어마어마한 양!)+오징어튀김+플랑 = 8유로+에스프레소(1유로), 총 9유로.

빵과 물 또는 와인은 공짜로 준다! -.-

난 와인을 못먹어서 맨날 물만 먹었는데...
어떤 곳에선 와인을 [위의 사진] 왼쪽의 물병 사이즈로 가져다 준다!!! +.+

 순례자의 길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 중 하나!
스페인의 풍성한 음식과 와인!! :)

팁은 불 필요~
(레온Leon과 같은 큰 도시의 관광지는 필요~)

[위의 사진] 시에스타 시간의 마을은 항상 유령도시. 나밖에 없어. ㅠ_ㅠ

 2007. 7. 23(2010.2.22 업데이트) pretty chung..:-)

다음 글 읽기 ☞ [순례자의 길13] 열한번째 날, 달리던 그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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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콩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봄에 산티아고 갈 예정이라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쁘리띠님의 여행기를 만나서 단숨에 10편까지 읽었어요,재밌네요,필요한 정보도 많고,,,짱입니다!!!!!!

    2012.01.28 17:40 신고
    • 쁘리띠님  수정/삭제

      유용하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단, 다녀온 년도가 꽤 됐어요. 하하하.
      가격은 참고만~

      2012.01.30 14: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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