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에 문을 연 아라리오 뮤지엄에 가보았어요~

 

신제주에 사는 뚜벅이 엄마가 구제주에 버스를 타고 갈 때에는

꽤나 중요한 이유가 필요한데 바로 이 미술관 때문이었어요.-.-

 

아라리오 뮤지엄

 

새로 오픈한 세 개의 미술관을 다 돌아보면 이곳을 기획하고 만든 분이 정말 궁금해지는데

소유주는 김창일 회장으로 35년간 현대 미술 작품을 국내외에서 수집했다고 하네요.

본인 스스로 씨킴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작가이기도 하구요.

제주에 작업실이 있는데 성산 일출봉에서 하도리까지 걸어다니며 폐품을 주워 작품을 만드신다니

주변에 사시는 분들은 종종 보실 수 있을 것 같네요. :)

 

전국인지, 제주인지 건물 24개를 샀다는데.. 재력이 대단하신듯. +.+

천안과 서울에도 미술관이 있다니 다음에 가봐야겠어요~

 

구제주는 인구가 자꾸 빠져나가고 있어 제주시에서는 구도심을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특히 예술 작가들에게 여러 혜택을 주며 예술의 거리로 꾸미려 노력하고 있지요~

 

2005년에 폐관된 (구)탑동 시네마를 활용한 아라리오 뮤지엄 탑동 시네마

 

아라리오 뮤지엄들은 모두 과거 건물의 이름을 그대로 가지고 있고

내부 골격이나 디테일한 부분도 건물 역사의 흔적으로

그대로 남겨두고 있어요. 굉장히 인상적.

 

탑동이 옛날부터 과부가 많이 살아 이를 막기 위해

탑을 쌓았던 곳이어서 탑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니.. 에휴 눈물나겠네요. ㅠㅠ

 

1층에서 티켓을 구입하면 되는데 삼성카드 5% 할인, 제주도민은 50% 할인. >.<

 

 

모든 것을 가진 양과 

 

양이 말하기만을 기다리는 모든 것을 잃은 양

 

코헤이 나와 <사슴가족>

 

너무 예쁜 반짝이는 사슴들에게 찬탄을 퍼부었으나...

아름다운 크리스털 속에 박제가 있다는 말에 깜놀..-_-;

 

새끼 사슴 박제라니. ㅠㅠ

 

올리브 나무를 레진으로 감싼 작품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카페 갔다가 내려오면서 보기로~

 

이양. 카페 좋네~

 

혜진양과 둘이서 뉴욕의 MOMA 보다 좋다며 마구 칭찬. 모드. >.<

 

넘 멋지죠? +.+

 

뷰는 또 얼마나 좋은가요!

 

제주항과 사리봉쪽

 

이제까지 은수양과 살 집 알아보는데 구제주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이날 아라리오 뮤지엄에 다녀와서 막 집값 검색했네요. -_-

 

혜진양의 카푸치노 

 

아기자기 예쁜 소품들도 많이 팔아요. 저도 예쁜 모빌을 사왔네요~ 

 

수다떨면서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내서 이제 내려오면서 작품 관람..

 

가죽으로 만든 거대한 거인.. 냄새가.. ㅠㅠ

 

1~2층에 걸쳐 전시된 배, 배안 물건들은 바다 속에서 건진 것이라고.

 

1층에서 보면 이래요~ 쓰레기가 예술작품으로. 작가적인! >.<

 

 

씨킴이 제주도의 바닷가에서 모은 작품

 

와. 이거 정말 영화같았던. 저거 빛이에요.

 

실이 아니라 빛이죠? +.+

 

앤디 워홀의 작품도!

 

악몽에 종종 등장하던.. ㅠㅠ

 

 

 

이거 어쩔꺼야. ㅠㅠ

 

위에 작은 얼굴 보여요? ㅠㅠ 요고에요.

 

 

 

 

 

 

바로 뒷쪽에 또다른 미술관이 있는데 아라리오 뮤지엄 탑동 바이크숍이 있어요.

 

이곳은 기획전시회장으로 쓰려는지 현재는 김구림의 전시가 있어요~

 

과거에 바이크숍에 붙어있던 것들이 그대로~

 

김구림 전시를 보는데.. 이분도 진짜 시대를 앞선 현대 예술가신듯.

 

1969년에 300여곳에 자기 지문과 명함을 보냈대요.  이런..

 

1969년에 이런 걸 했다는게 대단.

 

비닐봉지를 놓고 수십일간 기록 사진을 남기기도...

 

1960년대의 작품인데.. 요즘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이곳 주변에는 아라리오에서 운영하는 카페, 돈까스집, 아이스크림집이

함께 몰려 있어요~ 밥을 먹고 와서 가보지는 못했는데.. 다음에 먹어봐야겠어요~

 

동문시장이 있는 동문 로터리 근처에 아라리오 뮤지엄 동문모텔이 있어요.

 

아라리오 뮤지엄 동문모텔

 

아라리오 박물관의 홈페이지에 이곳 주변에 대한 소개가 써 있어요.

바로 옆에 끼고 있는 산지천은 물이 귀한 제주에서 가장 큰 용천수를 가진 곳이어서 주변에 주거지역이 밀집되었었다고.

또한 물자들이 수송되던 포구여서 드나들던 뱃사람들이 살고 생활하던 곳으로 유흥주점과 윤락가가 있었던 자리이며

최근에는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많은 인구와 개발로 오염되었던 산지천을 환경운동가들의 노력으로 살려졌다고 하네요.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새롭게 보이는 산지천이네요.

 

* 더 자세한 글 http://www.arariomuseum.org/architecture/#/dongmun-motel.php

 

뱃사람들이 살거나 머물던 동문모텔 

 

이곳이야말로 흥미로운 곳이었어요.

 

 

 

곰둘이 푸야.. 누가 널 여기 넣었니. ㅠㅠ 

 

흥미롭고 인상적인 전시는 바로 2~3층인데... 기존 동문모텔의 흔적을

고스란히 볼 수 있어요~

 

동문모텔에서 사용했던 매트리스와 소품들

 

아오노 후미아키 '동문모텔에서 꾼 꿈'이라는 작품이라고.

한국작가가 아니었네.-.-

 

305호 문

 

몇몇 호실을 그대로 전시해놓은..

 

가장 인상적인 화장실! 작은 사이즈에. 타일도 너무 예뻐요. >.<

 

요즘 욕실에서는 엄두도 못낼.. 저 곡석을 보세요~ 진짜 장인의 손길이 그대로 느껴졌던. >.<

 

위층에는 독일 형제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음산한 분위기

 

 

 

 

미니어처로 전쟁의 참상을 고발

 

 

유명한 키스 해링의 작품도 있어요~

 

동물 모텔의 욕조를 활용한 이 작품에 완전 감동먹음. >.<

 

해녀와 아쿠아리움의 인어들을 합성해 만든 영상. >.< 대박 

 

제주에 물 저장탱크를 곳곳에 볼 수 있는데.. 정말 제주 토속 그림을 멋지게 그려놓아

저도 보일때마다 찍고는 하는데.. 요것만 모아서 찍어 놓은 사진전도 있어요~

 

 

맨 윗층의 카페

 

이곳에서 보이는 한라산 전망!

 

멋있죠? ㅎㅎ

 

 

제주에 여행오시는 분들 중 미술관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들러보세요~

구제주 나들이간 보람이 있었던 하루였네요. :)

 

* 아라리오 뮤지엄 : http://www.arariomuseum.org/

홈페이지는 여러 언어로 되어 있는데 한글을 클릭해도 메인페이지는

영어사이트와 진배없네요. 전 왜 사이트들이 한국어를 안쓰고

메뉴 같은 것들을 영어로 쓰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_-
영어를 쓰면 있어보인다고 생각하는건지.. 쩝.

 

- 운영 : 10:00~17:00(마지막 티켓 판매는 16:00)

- 탑동 시네마의 도슨트 투어는 금요일 16:00

- 요금 : 탑동시네마+바이크샵 일반 12000원, 14~19세 5,000원

동문모텔Ⅰ일반 6,000원, 14~19세 5,000원

제주도민은 50%할인인데 대신 오디오가이드를 안줘요~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2동 1261-8

- 전화 : 064-720-8201

 

아라리오뮤지엄 탑동바이크샵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2동 1261-6

- 전화 : 064-720-8204

 

아라리오뮤지엄 동문모텔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1동 1159

- 전화 : 064-720-8202

 

 

 

*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소식을 알고 싶다면 -> http://twitter.com/#!/prettynim 팔로윙하세요! *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1동 | 아라리오뮤지엄 동문모텔
도움말 Daum 지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안네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청나죠. 크리스탈사슴 작품 가격 뭐 어마어마할 거에요. ^.^

    2015.02.06 15:22 신고
  2. 고감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두 그생각함. 아라리오뮤지엄을 예쁜 한글로 썼으면 더이뻤을텐데....

    2015.02.08 00:40 신고
  3. 임채경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다녀왔는데요
    너무 냄새가 좋지안았어요

    2015.08.17 22:46 신고

카테고리

쁘리띠의 글 전체보기 (1413)
쁘리띠의 월요편지 (20)
공지 (1)
쁘리띠의 책과 이벤트 (48)
떠나볼까 정모&번개 (7)
제주도 생활 이야기 (40)
여행이야기 (462)
여행준비 (24)
여행가서 듣기좋은 노래 (5)
해외에서 만난 우리나라 (7)
다음엔 어딜갈까? (13)
소소한 일상 (782)
쁘리띠님'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