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밥 차리며 티비를 켰는데 쓰나미를 소재로 한 영화가 하고 있었어요.

처음부터 본 것은 아니지만 밥맛도 잊은 채 눈을 떼지 못하고

정말 심장은 쿵쾅대고 계속해서 감동하며 끝까지 봤네요.

 

더 임파서블 입니다.

 

 

이 영화가 실화라는 것에 정말 깜짝놀랐어요.

 

일본에서 사는 이 가족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러 태국에 가게 되었대요.

 

아들 셋, 키운 엄마 정말 대단..-_-

 

평화로운 리조트에서 쓰나미가 몰려오는 장면을 묘사하는데...

영화가 뭔지도 모르고 보고 있던터라.. 괴물영화인가..-_-;; 했었다능.

 

바닷가쪽 야자수가 퍽퍽 꺾이면서 점점 가까워지는데....

그게 쓰나미였어요.

 

 

꼼짝하지 못하고 바라만 보고 있는 루카스

 

엄마는 아빠에게 둘째와 세째아들을 꼭 안으라고 소리치고....

 

 

혼자 공을들고 있던 루카스에게

엄마가 루카스!!!! 소리치는 순간 쓰나미가 몰려옵니다.

 

쓰나미에 휩쓸린 엄마와 루카스 장면이 나오는데...

정말 휩쓸린 물살이 얼마나 센지.. 내가 당한 듯 느낄 수 있었어요. 무시무시..ㅠㅠ

 

 

엄마는 뭔가를 붙잡았는데 루카스가 떠내려가는 모습을 보고 곧바로 손을 놓고 거친물살을 따라가요.

아들을 눈 앞에서 잃을 수는 없으니까요..

 

서로를 잃은 줄 알았는데... 겨우겨우 발견.. 

 

엄마는 심한 상처를 입은 상태, 그 와중에 아이의 소리를 듣고 아이도 구해서

2차 쓰나미를 피해 나무 위에 올라갔다가 사람들에게 구조됩니다.

 

병원에서 엄마는 치료를 받고... 루카스가 엄마 옆을 지키자 엄마는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라고 말해요.

뭐든... 도움이 필요할테니 도와주라고...

 

엄마 말에 무작정 나가다 스웨덴 남자가 자신의 가족을 찾는 모습을 보고

이름을 적어 병동 곳곳에서 찾으러 다닙니다.

이런 모습을 보자 다른 사람들도 루카스에게 자신들의 가족을 찾아달라 부탁하구요.

 

드디어 찾은 아들

 

다른 가족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쓰나미에 휩쓸린 아빠와 아들 둘.. 2013년에 개봉된 영화에 스포라는 말이 좀 그렇긴 하지만..-_-

가족을 이룬 분들이라면 꼭 보셨으면 해서 이후 이야기는 적지 않을게요. ㅠㅠ

 

전 처음에 루카스랑 엄마랑도 둘 중 하나는 죽는 줄 알았다능..ㅠㅠ

 

루카스 역을 했던 톰 홀랜드...

 

이 영화에는 이완 맥그리거와 나오미 왓츠가 부모로 나오는데

영화가 끝나면 이들보다 루카스 아역밖에 기억하지 못할지도 몰라요.

 

정말 연기를 너무너무너무너무 잘해요. ㅠㅠ

 

엄마가 가슴과 다리가 찔려 피를 흘리고 있었는데

찢어진 부위도 못보던.. 아직 아이인 첫째 루카스가

엄마를 지키려 노력하고 희망을 놓지않는 모습에

몇번이나 눈물이 났네요.

 

엄마가 되니 엄마역에 감정이입 200% ㅠㅠ

 

영화 완전 강추.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봤네요. ㅠㅠ

 

* 더 임파서블 : http://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code=82924

 

 

* 영화를 보고 든 생각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지만... 아들 셋들이 그냥..-_-

애들을 너무 잘키운 듯..

 

- 영화 중간에 아빠가 아내의 생사를 알기 위해(어.. 스포? -_-;;)

다른 사람의 전화기를 빌려 전화하는 장면이 있어요.

장인어른에게 전화하는데 아내에게서 연락이 없었다고 하자 엉엉 울면서 전화를 끊어요.

빌린 전화기를 돌려주자 전화기 주인이 말해요. 전화를 그렇게 끊어서는 안되는거라고.

하지만 빌려쓰는 입장에서 밧데리가 없지 않냐..고 말하는데 전화통화를 듣고 있던

주변의 사람들도 말해요. 전화를 그렇게 끊어서는 안되는 거라고...

 

이완 맥그리거는 다시 전화를 걸어 장인어른에게 말합니다.

아내를 최선을 다해 찾겠다고. 보호소든 병원이든 최선을 다해 찾아서

다시 연락하겠다고...

 

엄마는 쓰나미가 밀려올 때 남편에게 아이둘을 안아 보호하라고..

그리고 홀로 서 있는 루카스에게 소리치며...

또 무시무시한 쓰나미 물을 헤쳐 아들을 구할만큼 정신적으로 강한 존재이지만...

남자들은 어떠해야 남편이 되고 아빠가 되는지

이 영화를 보고 많이 생각하게 되었네요.

 

- 아이들이 무서워하자 엄마도 아빠도 각자의 아이들에게

자신들도 무섭다고.. 그렇게 설명하는 장면이 있어요.

아이들에게 어떻게 말해야하는지 방법도 알려주는 좋은 영화.-_-

 

- 다시 한번 수영은 꼭 배워야겠다고 생각한...-_-;;

죽을 때 "수영을 배웠더라면..." 하고 후회하지는 않아야해요.

 

*2004년 진도 9.1 지진으로 시작된 쓰나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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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1. J.Sunny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고 싶은 영화 중 하나인데ㅜㅜ정말 있을 수 있는 재난이라 ㄷㄷ하다며..

    2014.08.28 16:55 신고
    • 쁘리띠님  수정/삭제

      진짜 내가 물에 빠진 듯.. 숨이 막 막히고 코로 입으로 물들어오는 느낌으로 생생한 영화에요. ㅠㅠ

      2014.08.28 22:04 신고
  2. 라베타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예요. 마지막엔 정말 감동스러워서 엄청 울수밖에 없었어요ㅠ

    2014.08.28 17:39 신고
  3. wonnie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그리고 이 영화 뭔가 질질 끄는 거 없이 진짜 질척거리는거 없는 재빠른 전개가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2014.08.28 21:13 신고
  4. 대단한 직장인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마지막 동영상...ㅎㄷㄷㄷㄷㄷㄷㄷ

    2014.08.29 15: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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