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도의 날씨는 을씨년스럽습니다. =_=

 

어제 요즘 공주병에 단단히 걸린 은수양이

그토록 사고 싶어했던 미녀와 야수 벨 공주님 드레스가

디즈니스토어에서 도착했답니다. ㅠㅠ

 

무려 20일이 걸렸지만.. 이 선물 덕분에 은수가 밥을 열심히 먹었지요. -.-

 

여튼 은수꺼 하나만 사기에는 배송비가 많이 들어서

은수 잠옷, 선글라스, 피규어랑 동네 엄마들 사고싶은 것까지 모아 함께 직구했는데...

디즈니 프린세스 피규어 하나가 남아 오늘 팔았어요~

 

20일이나 걸려 원가에는 못팔겠고... 마진 붙여 판 돈으로

그동안 벼뤄뒀던 떡볶이 가게로 테이크아웃하러 출똥. >.<

 

바로, 제원분식 입니다.

 

제원분식

 

제주도에 온 이후에 좀 인상적인 것이 있다면...

바로 포장마차가 별로 없고 약해요. 떡볶이도 마찬가지...란 느낌.

그래서 제주도의 유명한 떡볶이 가게를 수소문 했는데...

 

가장 유명한 곳은 서귀포에, 제주시에서 유명한 곳은 제원분식이라고 해서

가야겠다... 벼루던 곳이었지요.

 

내부모습

 

가격표 보이시죠? 김밥 천원, 떡볶이 삼천원, 튀김 2개 천원, 오뎅 4개 천원~


튀김과 김밥

 

부글부글 끓는 떡볶이

 

아... 지금은 이렇게 풍성한 음식으로 가득한 가게이지만..

지난 주 금요일날 왔을때는.. 5시쯤이었는데 가게가 텅텅 비었었어요. -_-;;

 

그 날 저는 원고를 털고, 기분전환하러 시현엄마네 시윤이 돌사진 찍는데 구경갔다

집으로 오던 중에 제원분식에서 떡볶이를 사가겠다며 택시에서 중간에 내렸더랬죠.

 

가게에 갔더니... 음식은 하나도 없고 텅텅..-_-

떡볶이 다 팔렸다고 전화를 걸려는데 전화기가 사라진 것이었어요. ㅠㅠ

분명 택시타기 직전까지 사진을 찍었으니.. 주머니에 넣었고..

지금 없으니 택시안에 떨어진 것이었죠.

 

그 때 아무나 붙잡아서 제 전화기로 전화를 걸었으면 됐을텐데...

그 생각은 못하고 시현엄마 전화번호를 모르니 택시로 쫓아가야겠다 싶어 집으로 왔어요.

택시를 타고 가는데 아파트 단지에서 막 나오는 택시가 보여 일단 번호를 외워두고

시현엄마가 혹시나 전화기를 갖고 있기만을 바라며 집에 갔는데

역시... 아기가 있으니 떨어진 휴대폰은 당연히 못봤고...

 

바로 여러번 번화를 걸었는데... 5번쯤 하니까 전화기가 중간에 꺼지더라구요.-_-

이 아저씨... 우리랑 그렇게 재밌게 이야기하면서 와놓고

내 휴대폰을 돌려줄 생각이 없는거구나..! 싶어...

 

경찰서로 전화걸어서 택시 번호 불러주며(중간에 글자는 기억안나고 번호만)

차적조회해달랬더니... 잠시 뒤에 알려주시더라구요~

 

택시회사 전화를 아무도 안받고..

또 저는 전화기가 없고.. 그렇게 주말을 휴대폰 없이 보내고

월요일 은수양 어린이집 보내고 택시 회사에 걸어

이러저러한 이유로 택시 기사 전화번호를 물었지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택시아저씨랑 시현엄마가 이야기하며 나눈 정보를 알려주며

(애가 4살 6살, 엄지손가락에 금반지, 30대 후반 등등) 아저씨인지 확인했어요. -.-

 

그런데.. 그 아저씨가 맞았던 거에요. 아하하. +.+

저는 혹시나 다른 택시 기사일 수도 있어 조심조심 물었는데...

 

택시아저씨랑 잠시 뒤에 통화했지요.

처음엔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_- (그럴 줄 알았어. 꺼놓았으니..)

그래도... 일단 내가 단지에서 나오는 거 보고 택시 번호 알았고

경찰서에서 차적조회했고, 이제 위치추적 신청하러 갈껀데..

혹시나해서 전화하는 거니 다시 한번 잘 찾아보고 있던 없던 연락달라고 하고 끊었어요.

 

그러면서 아이폰5 요금 알아보고 있었는데...=_=

시현엄마 애기랑 병원갔는데 전화오더니 가져다 주신다고 했나네. 아하하.

 

그래서 휴대폰 찾았네요. -.-

 

얘기가 샜지만..-_-;

휴대폰 사연과 관련있는... 바로 그 제원분식입니다. ㅠㅠ

 

갈때는 버스탔는데... 음식 냄새 맡으니 배고파서 택시타고 집에 왔네요..-_-;;

 

애기엄마들이랑 점심! 예~~~

 

주인공인 떡볶이

아... 그런데.. 떡볶이는.. 어마어마한 양의 오뎅과 계란이 몇개가 들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맛은.. 제주도의 대표 떡볶이다.. 할만하지는 않았어요.ㅠㅠ

 

오뎅도 저렴이 버전이라 맛있지 않았고,

김밥도 별로였다능..-_-;

 

가장 인상적인 메뉴는 튀김이었어요.

 

김말이, 오징어, 고구마? 보통 튀김 시키면

기름에 한 번 튀겨주는데.. 전혀 그런 거 없이 그냥 차가운 상태에서 잘라줘요.

그런데... 맛있다는거...=_=

 

튀김가루에 무언가 비밀이 있어보이는 그런 맛...

 

제원분식은 떡볶이보다는 튀김이 신기하게 맛있네요.

차가운데 말이죠. +.+

 

일부러 먹으러 오실 필요는 없고,

그냥 제주시에 오신다면 한번 드셔보세요.

 

바로 근처에 관광객에게도 잘 알려진 올레 국수집도 있으니

국수 먹고 조금 맛보시면 좋을 같네요. ^^

 

그런데.. 여기 장사가 워낙 잘되서...

4시 이전에는 가셔야 음식이 보장됩니다. -_-

 

* 제원분식

- 주소 : 제주 제주시 연동 261-18

- 전화 : 064-747-6941


월요일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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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 제원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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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onnie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진짜...
    떡볶이 @.@

    그나저나 여자애들 공주놀이는 그냥 맞장구 쳐 줘야 하더라구요.
    우리 큰 애도 바지 입으라고 하면 눈물이... ㅠ.ㅠ

    2013.04.02 20:34 신고
    • 쁘리띠님  수정/삭제

      지금 완전히 자기가 공주로 빙의됐어. -_-
      그냥 푹 빠졌을 때 그냥 두려고..
      자기가 공주가 아니라는 걸 인식하면 알아서 빠져나올테니....-_-

      2013.04.03 15:45 신고
  2. 시운맘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시운군 데리고 다니면 정신이 없어서 작은 핸드백에 중요한것 넣어 크로스로메고 나머지는 배낭에 넣어다녀요.그러니 좀 나아요.ㅎ

    글 쭉 읽어봤는데 제주도가 오르막 길이 제법 많나봐요. 애기데리고 다니려면 전기자전거가 괜찮을듯한데 자세한건 저도 잘 몰라서...

    2013.04.02 21:46 신고
    • 쁘리띠님  수정/삭제

      저도 안그래도 전기자전거 알아보고 있어요~

      근데.. 중고 자동차나 가격이 차이가..-_-;;;
      야마하 전기자전거 좋다는데 가격이 200이더라구요. 하하하

      2013.04.03 15:46 신고
  3. 고감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튀김 바로 해서줄때가 제일맛나요~
    떡볶이는 튀김과 함께했을때가 맛나구요ㅎ
    비교적 제입맛에 맞는편
    안맵고 국물 있고~근데 어찌나 빨리 문닫는지 갈때마다 문닫아있어서 ㅜㅜ

    2013.04.03 00:01 신고
    • 쁘리띠님  수정/삭제

      오늘도 차가운데 신기하게 맛있었던 튀김 생각나더라~
      글구 너 말대로 떡볶이 국물에 적셔 먹는 거
      진짜 궁합 잘 맞음...

      담에 같이 가자꾸나~ :)

      2013.04.03 15: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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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리띠의 여행 플래닛, 떠나볼까
여행이 좋아 여행을 다니다보니 여행사이트를 운영하고 여행작가가 되었어요. 맛난 것도 굉.장.히 좋아해요~♥ (원고청탁 및 강연, 인터뷰는 chungeuni@naver.com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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