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말에는 어차피 일을 할 수 없기에

은수양이랑 여기저기 놀러다니려고 단단히 벼르고 있었건만...

며칠전 보슬비맞으며 자전거에 은수 태우고 빵집에 다녀왔더니

은수양이 그만 감기 기운이 생겨버렸어요~ =_=

 

수세미효소 열심히 먹였더니 이틀째 나은 줄 알고...
또 밤에 자전거 타고 마트에 다녀왔더니 또 다시 감기기운이...=_=

주말에 안쉬면 평일날 감기때문에 고생할테니 3.1절에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했었는데

아침에 비가 많이 와서 그냥 포기하고... 은수양은 집을 엉망으로 만들며 푹 쉬고..

어제는 어린이집 오리엔테이션 갔다가 오일장에 너무너무 가고 싶었으나...

바람이 너무 많이 불고 기온이 낮아 은수양때문에 그냥 집에 와버렸네요... =_=

 

오늘은 떨어진 커피도 살겸 산책이라도 하려고 은수양을 데리고 마실을 나섰네요.

 

제주도의 바람에 대처하는 은수양의 패션

 

진짜 나와보니 은수양 패션이 세상에 이런일이..에나 나올 법한

기괴한 패션의 할머니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웃겨 죽을 뻔.ㅋㅋㅋ

 

설명을 좀 하자면...

 

안에 옷은 은수양이 좋아하는 미니마우스 공주님 드레스. -> 은수가 입혀달랬음. -_-

그 밑에는 호피무늬 기모바지 -> 은수가 호피를 입는댔음.

점퍼는 제가 입힌거고... 조끼는 은수가 입혀달랬음..

선글라스도 은수가 꼭 하고 가야한다고 했음. -_-

장갑과 마스크는 은수 감기 도질까봐 내가...

 

이러고 나오니 저도 웃겼지만...

지나가는 애들이나 어른들도 다들 웃으며...=_=

 

올해의 패션 테러리스트감이라고나 할까요. ㅋㅋㅋ

뭐... 따뜻하긴 하니까..

 

커피가게 가다가 탐라도서관에 가봐야겠다 싶어서 가는데

감자양이 좋아한다는 카페 이스탄불이 보여 들어갔어요.

 

카페 이스탄불

 

은수양이랑 먹으려고 아메리카노 허니버터브레드 세트


역시 은수는 생크림 싫어해. 나도 싫어해. =_=

안에 속 빵만.. 먹었네요.

 

시골아이 은수양

 

해수탕에서 아줌마가 했던 말이 생각나요.

 

"애는 못생겼는데 피부가 뽀얘 예쁘네."

 

아하하하하.

이건 무슨 의미로 받아들여야할지..ㅋㅋㅋ

뭐 은수양이 이쁜 얼굴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매력있어 예뻐 보이는 얼굴이 되기를 바란답니다.

 

제주도에서 놀러다니기 시작하면 얼굴 시커매져서

이제 중국 산간오지 시골아이삘이 나기 시작할거에요. ㅎㅎ

 

이스탄불 카페 이름의 이유

 

카페 주인 분이 뭘 좀 아시네요.

 

제가 며칠전 이스탄불 책을 탈고 해서...:)

 

커피도 다 못마셨는데 은수양은 새로울 게 없는지

이제 나가자며...-_-;;;

 

탐라도서관

 

하늘빛이 정말 예술~!

 

도서관 안은... 은수양이 책 읽기엔 좀 그렇더라구요.

좀 더 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그런 분위기.

 

한라도서관이 그리 좋다니 은수 감기 괜찮아지면

자전거타고 한라 도서관 가봐야겠어요. (오름이라는데..=_=)

 

은수양은 한바퀴 돌아보더니 집에 가자고..-_- 해서

일반 열람실은 구경도 못해보고 그냥 다시 자전거타고 걷기 모드

 

 

커피사고 뽀로로빵 사재서 파리바게트 들렀는데...

난데없이 사탕을 사달라고...사탕 먹지도 않으면서...ㅠㅠ

 

 

결국 한 입만 맛보고 그대로 비닐 봉지 속에.. 아 돈아까워. ㅠㅠ

은수랑 뭐 사러가지 말아야지.. 슈퍼마켓에서도 뽀로로 샴푸랑 크롱 비타민을 사겠다고 우겨서

오버 지출..-_- 다음부터는 장보러 혼자갈거야.

 

오는 동안 안아달라고 칭얼대더니

집으로 돌아온 은수양은 이런 자세로 곤히 주무시네요.

 

이 옷이 미니마우스 공주님 드레스에요. 위에 점퍼 안에 입었던..ㅋㅋ

 

저녁 먹어야하는데 도대체 몇시까지 낮잠을 자는 것인지..-_-;;
뭐 덕분에 이렇게 글을 쓸 짬이 생기기는 했지만...

그대로 내일까지 잤으면 좋겠는데...
아마 좀 있다 일어나서 늦게까지 놀자고 할 듯.. 깨워야겠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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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감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수야 너만 당당하면된다 ㅎㅎ
    한라도서관은 김밥이랑 먹을거 꼭 싸고가야되요.
    식당밥이 군대짬밥보다 못하다는 말도 있고 그리고 도서관옆에 숲이라 완전 좋거든요 ㅎ
    어린이열람실은 내가 안가봤지만 탐라보단 훨씬 좋은듯.

    2013.03.03 20:38 신고
    • 쁘리띠님  수정/삭제

      보니까 집에서 한 4키로쯤 떨어져서 갈만한 하던데...
      오르막이라...ㅋㅋ (대신 돌아올 때는 편하겠지? =_=)

      통합도서관카드 사용이 가능하더라구.
      새로 안만들어도 될 듯. 책 빌려야징~ :)

      2013.03.04 02:41 신고
  2. 단아맘  수정/삭제  댓글쓰기

    맨 아래 은수 진짜,, 공주님 같아요.
    피부가 정말 뽀얘요~~ ^^*

    2013.03.03 21:31 신고
    • 쁘리띠님  수정/삭제

      옷빨이랄까... 큭큭.

      요즘 맨날 은수 공주님~ 이라고 얘기하는데...
      코딱지를 파먹으며 제게 자랑해요. =_=

      2013.03.04 02:42 신고
  3. 산들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바람은 그렇다치고... 아이는 공주님이군요!

    2013.03.04 03: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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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리띠의 여행 플래닛,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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