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세계여행했던 기억이 떠올라 사진을 뒤적이다

온천마을이 생각나 포스팅을 합니다. :)

 

이곳은 남미의 에콰도르, 바뇨스 데 아구아 산타(Baños de Agua Santa) 입니다.

 

 

딱 제목만 봐도 물과 관련된 곳이라는 게 느껴지죠? :)

Baños가 목욕탕.. Agua는 물.. Santa는 Saint거든요~

 

에콰도르의 수도인 끼또에서 180km 떨어진 곳으로

해발 1826m에 위치한 작은 마을입니다.

근처에 해발 5,016m의 뚜구라후아(Tungurahua)라는 화산이 있지요~

그래서 온천물이 나오는 거랍니다.

 

이곳은 온천, 트래킹, 래프팅, 번지점프, 말타기, 등산 같은 레져 휴양지에요~

별로 크지 않아 산책하듯 걸어다닐만하죠~

 

동네 분위기

 

아... 난 왜 스위스 인터라켄이 생각나지..? ㅋㅋ

 

제가 바뇨스를 방문하게 된 것은... 온천 때문이죠.

 

워낙 벌레에 잘 물리는 체질에다가 한번 물리면 알러지때문에

피부가 가렵고 부풀어올라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고생하는 타입인데

요 무렵에도 진드기인지에 물려 고생중이었고

이런 벌레 물린데는 온천이 특효라는 것을 경험상 잘 알고 있어

주변의 온천마을 찾다가 발견하게 된 곳이죠. =_=

 

목적지인 온천 수영장

 

물이 가장 좋은 시간이 새벽 4시 반이래서 시계를 맞춰놨는데 못일어나서

7시에 온천을 방문합니다.

 

여기 입장료가 단돈 1달러였다는 거. =_=


물론, 남미 물가가 엄청 올라서 지금도 같은지 모르겠지만

제가 갔을 때는 끼또에서 한끼 밥도 평균 1달러.. 이런 물가였어요.

(무려 6년전..2006년 얘기니 가격 정보는 무시하시길.)

 

아... 최근 다녀오신 분 정보를 찾아보니 두배로 올랐네요. ㅋㅋ

그래봐야 2달러. =_= 밤에는 3달러 래요.

 

안으로 들어가면 요런 분위기

 

여기는 아침 일찍이라 물이 빠져있네요...

 

돈내고 들어간 다음 탈의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는데

락커가 없기 때문에 중요한 소지품은 안가져 가거나

방수팩.. 가져가시면 편해요.

 

그 위에는 폭포수를 배경으로 온천수영장이 운영중이네요.

 

온천수영장

 

저는 물 색깔보고 처음에 충격..=_=

 

제가 알던 온천물을 맑거나..약간 우윳빛이어서

물이 왜이리 더러워... 이런 생각을 했는데...

물 색깔은 유황이 섞인 자연 그대로 물을 받아써서 그런거고...

물 색깔과 관련없이 온천 효능은 정말!!! 좋아요. :)

 

제 피부가 좋은 것과 안좋은 것에 매우 민감해서 피부 반응은 확실하거든요. =_=

 

하루만 들어갔었는데도 알러지반응 났던 곳들이 쑥 들어갔어요.

여기 안갔으면 한달쯤 가려움에 고통스러워했을 거에요.

 

 

물 온도는 세가지가 있어요.

 

찬물(얘는 온천 아니고), 미지근한 물(위에 사람 제일 많은), 뜨거운 물(사진에서 가장 가까운 탕, 우리나라 목욕탕 온도)

요렇게 세 가지...

 

꼭... 이렇게 온천 수영장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그냥 폭포수 밑으로 가셔도 돼요.

 

마리아가 한쪽 발을 담궜다는...폭포 온천~!

 

온천물로 샤워하는 사람들

 

아... 거품칠한 언니에게 조금 미안하네요.--;;

이 사진밖에 없어서... --;;

 

여튼 이런 곳에서 하면 공짜.

 

요기는 시내의 성당

 

성당 안은 이런 분위기

 

토산품점~

 

사탕수수~ 즙내서 먹어요. 사탕수수쥬스

 

사진에는 없는데 핸드메이드 엿도 유명해요~
멜꼬초(Melcocho) 라고 하는데

엿 만드는 광경 사진이 있는데 뭐지..? 하며 신기해하죠. :)

가게 앞에 나무 걸이 같은 걸 걸어놓고 거대한 엿을 죽죽 늘려서

계속 치대고 있거든요. 처음 보면 완전 신기.

 

간식.. 삶은 콩과 볶은 콩 위에 새콤 짭쪼름한 레몬과 양파를 얹은 것

 

맛은 재료 그대로~ ^^

 

흥미로웠던 공공 빨래터

 

시장풍경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있길래 가봤죠~

 

 

커다란 포대자루 안에서 뭘 꺼내고...

흥정을 하길래 완전 궁금해 봤더니...

 

보이시나요?

 

할머니 손에 든 꾸이가...>,.<

 

남미에서는 꾸이(Cuy).. 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기니피그라 부르며 애완동물로 사육하죠.

 

 

페루나 에콰도르에서는 꾸이를 먹어요.

 

애완동물을 어떻게 먹어..? <- 라고 생각하신다면...

페루나 에콰도르 최후의 만찬 성화를 보면.. 꾸이가 성화에 등장한답니다. ^^

귀한 음식인거죠. 성화에 등장할 정도니..

 

여튼... 저도 궁금해서 한번 먹어보기는 했네요. =_=

 

온천 좋아하시는 분들, 한번 가보세요.

물가도 저렴하고 좋았던 기억으로 남는 곳입니다. ^^

 

이곳에서 먹었던 스테이크가 아르헨티나 빼고.. 제일 맛있었던 기억이 나요.

얘도 포스팅해서 올릴게요~ ^^^

 

 

* Baños de Agua Santa 바뇨스 데 아구아 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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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1. lexima  수정/삭제  댓글쓰기

    꾸이는 쥐 종류로 알고 있는데...페루에 있을때 기회는 있었지만 패스 했어요.

    그런데 에쿠아도르 말고도 남미, 스페인에도 온천은 많아요. 그리고 첫째, 시설이 에쿠아도르 보다는 좋겠죠. 스페인에서 온천은 무르시아 쪽에 많은데 수영장처럼 아주 큰 스파에요. 가격은 에쿠아도르처럼 저렴하지는 않지요. 1만원에 2시간, 시간을 넘길수록 추가 요금이 올라가구요.

    2012.12.25 06:42 신고
    • 쁘리띠님  수정/삭제

      꾸이=기니피그, 쥐과 맞아요~~

      스페인 온천지역은 한번도 안가봤는데
      다음에 스페인 가게되면 꼭 가봐야겠어요.
      1시간에 2만원이군요. +.+ 감사합니다.

      2012.12.26 11: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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